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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신부 울린 '딸바보 아빠'의 선물은?
입력 | 2025-11-19 06:43 수정 | 2025-11-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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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70대 딸 바보 아빠가, 딸의 결혼식에서 특별한 선물을 해 화제입니다.
누리꾼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했는데요.
아버지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환한 미소를 띠며,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합니다.
그리고 신부의 다른 한 손엔 꽃을 길게 늘어뜨린 부케가 들려 있는데요.
놀랍게도 이 부케는 결혼식 직전까지 아버지가 만든 거였습니다.
30년 전 꽃집을 운영했던 아버지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 세상에 하나뿐인 부케를 선물하고 싶었고요.
집에서 결혼식장까지 꽤 먼 거리를 가는 동안 혹시라도 꽃이 시들까 봐, 생화를 직접 결혼식장까지 가져갔습니다.
작업복을 입고 결혼식장 주차장에 자리를 잡은 채 능숙한 솜씨로 부케는 물론 신랑 가슴에 달 부토니에까지 만들었는데요.
그 뒤엔 주차장 뒷정리까지 모두 하고 나서야, 딸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섰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서야 아버지가 부케 만드는 모습의 사진을 본 신부는 ″결혼식 중엔 눈물이 안 났는데, 사진을 보고 나서는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고요.
누리꾼들도 ″아버지의 사랑과 정성이 대단하다″ 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