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아연

[단독] '김관영 현금 살포' CCTV 포착‥경찰 수사 착수

입력 | 2026-04-01 12:10   수정 | 2026-04-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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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음식점에서 현금을 살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당시 CCTV 영상에는 김 지사가 돈을 나눠주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김아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1월 30일 전주의 한 식당.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주변으로 청년 20여 명이 둘러앉아 술자리가 벌어지고 있는데, 김관영 지사가 수행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배낭을 가져오게 하더니, 가방에서 봉투를 꺼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김 지사가 5만 원권 등 지폐를 청년들에게 일일이 건네고, 청년들이 이를 두 손으로 받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 청년 당원들이거나 시의원 출마 예정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이 찍힌 시점은 지난해 11월 말, 전북도지사 입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선거 분위기가 본격화된 시점이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당 윤리감찰단에 김 지사에 대한 긴급 감찰을 전격 지시했습니다.

경찰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대리기사 비용 명목으로 총 68만 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며, ″지급 직후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회수 지시를 내렸고, 이튿날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