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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이번 주 기둥 철거‥"의사결정 구조 규명 집중"
입력 | 2026-06-01 12:07 수정 | 2026-06-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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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완전히 재개된 가운데, 서울시는 이번 주 현장에 남아 있는 기둥 철거 작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주말에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한 경찰은 사고 전후 의사결정 구조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새벽부터 열차 운행이 재개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
선로를 덮쳤던 고가도로 상판은 모두 철거됐고, 상대적으로 붕괴 위험이 낮은 교각 기둥만 남았습니다.
밤샘 복구 작업 이후 차량 점검을 마친 열차들까지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남은 기둥을 해체하기 위해 오늘 고용노동부에 추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동부가 요구한 안전조치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신청 시점을 오는 4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노동부의 허가가 나는 대로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하루에 약 3시간 정도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작업 일정을 고려하면 기둥 철거까지는 보름 이상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휴일에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한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사흘 만에 서울시와 시공사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던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일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도로가 무너지기 전 보고 과정과 의사결정 구조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발생 12시간 전 단차가 발생하는 등 붕괴 조짐이 나타났는데도, 사고 1분 전까지 열차 운행이 계속될 만큼 현장이 방치된 경위를 우선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안전관리계획서와 구조설계도, 작업 지시 내역 등을 분석해 공사 전반 과정을 살피는 한편, 사고 전후 현장 인력들과 시공사, 감리단, 서울시, 국토부 등 관련 기관 사이에서 어떤 소통이 이뤄졌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