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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사흘 만에 투표함 2개 '반출'‥개표 진행 중
입력 | 2026-06-05 12:03 수정 | 2026-06-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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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에 오늘 아침 경찰 기동대가 전격 투입됐습니다.
반출하지 못했던 투표함 2개는 사흘 만에 빼내 개표소로 옮겼는데요.
투표소 앞에 모여있던 시위대는 개표소로 이동해 재투표를 요구하며 항의 중입니다.
사회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다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경찰은 오늘 아침 7시 반쯤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지방선거 당일 투표 용지 부족 사태 이후 모여든 시위대가 투표소를 봉쇄한 지 이틀만입니다.
경찰은 투표함 호송을 위한 질서관리를 해달라는 취지의 선관위 협조 요청에 따라 경찰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투표소 인근에는 오늘 아침 18개 기동대 약 1천여 명의 경찰관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7시 50분쯤 투표소 앞 시위대에 ″자진 해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350여 명의 시위대는 스크럼을 짜거나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경찰 진입을 막았고, 이에 경찰은 오전 8시 20분쯤부터 시위대를 분리시키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 명씩 끌어내면서 또 다른 시위 인력이 합류하지 못하도록 뒷문으로 향하는 길목도 봉쇄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쯤, 일부 시위대를 끌어내고 투표소에 진입했고, 반출되지 못하고 있던 투표함 2개를 꺼냈습니다.
투표함에는 약 2천 명분의 투표 용지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투표함을 차량에 싣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 오전 10시부터 개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선관위가 해당 투표소의 투표 종료를 공식 선언한 지 33시간 만에 개표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오늘 개표가 마무리되면 오세훈 서울시장, 정근식 서울교육감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돼 지방선거도 마무리됩니다.
앞서 잠실7동 투표소 앞에 모여 있던 시위대는 경찰이 떠난 투표소에 들어가 남겨진 선거사무용품 등을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시위대는 개표가 진행 중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으로 옮겨왔고, 현재 약 250여 명이 ″재투표″를 외치면서 입구를 에워싸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 주진우 의원 등이 합류해 개표 중단과 개표소 진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인력을 배치해 시위대의 개표소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