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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인터뷰] "조국당 통합, 긴밀히 상의하진 않았지만 잘될 것"‥강원지사 도전 이유는?

입력 | 2026-01-26 15:15   수정 | 2026-01-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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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

<주요 발언>

″국민들에게 평범한 일상 돌려드린 게 가장 큰 보람″

″이재명 대통령, 한다면 하는 사람″

″같이 하다보면 뭉클할 때 있어..차가운 이면엔 진정성 있어″

″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생존전략..낙후된 강원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어″

″통합은 자기진영 상대진영 모두 반발하는 어려운 작업″

″합당 제안, 최고위원들과도 상의 안한 건 의아..소통 필요″

″민주당내 반명은 없으나 정청래 대표와 친한 분들 있어″

″양당이 특검 협상 논의 중 단식..내부용 단식 아닐까 싶어″

″대표가 단식 실려갔는데 여의도서 집회..도리에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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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외전人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수석님.

◎ 우상호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청와대 나오신 지 일주일 정도 되셨나요?

◎ 우상호 > 네, 지난주 월요일까지 근무했으니까 지금 딱 일주일 됐습니다.

◎ 진행자 > 딱 일주일 되셨네요. 근데 인수위도 없이 출범을 했고 또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여당 야당 청와대 왔다 갔다 하면서 소통하시고 조율하실 일이 너무 많으셨을 것 같은데

◎ 우상호 > 네, 진짜 바빴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6개월 생각을 해보시니까.

◎ 우상호 > 사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암담했거든요. 나라가 완전히 후퇴하고 있으니까 다시 성장엔진을 돌릴 수 있을까 암담했는데 어쨌든 회복과 정상화라고 하는 목표 하에 한 6~7개월 뛴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역시 가장 큰 고비는 트럼프 대통령과 APEC에서의 관세협상 밤 12시, 1시까지 전 참모들이 초긴장 상태에서 타결 안 되면 큰일난다하고 진짜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이 지금도 선하고요. 다음 날 정상회담에서 타결됐을 때 진짜 환호성 질렀거든요. 보면서. 그게 굉장히 중요한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서 이렇게 큰 고비를 넘겨왔던 7개월이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려움도 많으셨지만 그래도 아까 회복 정상화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가장 큰 성과다 어떤 걸 꼽으세요?

◎ 우상호 > 국민들이 내란 사태 이후에 가장 어려웠던 게 일상에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가는 거지? 대혼란이었지 않습니까. 소비도 줄고 자영업자들 거의 장사 못할 정도가 되고. 지금 우리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국민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다시 선물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후퇴하던 경제를 다시 성장할 수 있게끔 반전시켜놨다는 것, 그래서 지금 주가도 오르고 수출도 역대 최고 하고 이런 여러 가지 말하자면 반전 새로운 회복 새로운 일상을 돌려드린 것 이게 가장 큰 보람이고요. 그래서 올해는 그 회복과 성장, 정상화의 길을 기반으로 대전환 대도약 이렇게 걸었습니다. 올해를 새로운 성장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자 이렇게 뛰고 있는데 제가 이런 느낌이 들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고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성과를 낸다. 처음에 코스피 5000한다고 그럴 때 전문가들 또 정치인들이 많이 비웃었지 않습니까. 근데 이걸 해내지 않습니까. 저는 보면서 솔직한 말씀으로 저도 그랬거든요. 너무 숫자를 목표로 하는 건 안 될 경우를 대비해서 너무 좋은 게 아니지 않느냐 그랬는데 딱 이루어지니까 그런 조언을 했던 제가 좀 머쓱해졌죠. 아, 이게 되는구나. 그래서 대한민국은 힘을 합하면 뭐가 이루어지는 나라구나하는 걸 한 번 더 느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재명 대통령 말씀을 하시니까 신년 기자회견 때 보면 굉장히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을 쓰시잖아요. 참모들하고 일할 때도 그러십니까?

◎ 우상호 > 똑같습니다.

◎ 진행자 > 똑같으세요?

◎ 우상호 > (웃음) 네. 저런 모습이 되게 약간 뭐랄까 똑똑한 사람 이런 이미지를 가지면 차갑게 느껴지잖아요. 실제 저희가 모실 때는 옆에서 사석에서 사적인 얘기를 할 때는 약간 뭉클할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과거에 산재에 관해서 한 두 달간 계속 화를 내셨잖아요. 처벌해야 된다 고쳐라. 제가 그때도 역시 바른 소리한다고 좋은 얘기도 자주 하시면 별로 사람들이 안 좋아할 텐데 이 정도는 하시죠, 딱 그랬을 때 진짜 진지하게 저한테 그러셨어요. 산재를 당한 저 사람은 가정을 먹여 살리려고 회사를 나갔을 텐데 저렇게 생명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가면 가정을 먹여 살리려고 나간 공장에서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니냐. 자기가 이렇게 계속 얘기해야 그래도 1년에 한 100명이라도 산재가 줄면 나는 그 100명의 생명을 살린 사람이다. 대통령은 그런 거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는데 반론을 제기할 수가 없잖아요. 저는 약간 공학적인 조언을 한 셈이고 대통령은 한 명의 국민이라도 내가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런 말씀하실 때 제가 뭉클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보면 저분이 얘기하는 정책의 이면에는 어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 이런 생각들을 깊이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여러 번 느꼈죠.

◎ 진행자 > 말씀하실 때는 직설적으로 하시지만 그 이면에는 따뜻함 진정성이 있다 이렇게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무수석 그만두실 때요. 사퇴의 이유가 개인적 사유였습니다. 근데 모든 언론이 강원도지사 출마라고 썼습니다.

◎ 우상호 > 거짓말을 할 수 없으니까 강원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강릉 김중남 위원장 출판기념회도 다녀왔고요. 그때도 많은 분들이 저하고 이광재 전 지사를 쳐다보고 저희 둘은 사이가 워낙 좋으니까 어쨌든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강원도지사 출마를 전제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진행자 > 고향이 철원이시잖아요.

◎ 우상호 > 네, 강원도 철원입니다.

◎ 진행자 > 근데 강원도에서는 한 번도 선거에 나가신 적이 없어요.

◎ 우상호 > 선거는 주로 서울에서 6번 국회의원 출마했고요. 지난번에 제가 불출마 선언하면서 청년들에게 내려놨고요. 근데 이런 것 같아요. 대통령께서 요즘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다 이런 표현을 쓰십니다. 지금 대전·충남 통합, 광주·전남 통합도 그런 일환으로 하고 있고요. 서울에서 거리가 멀수록 예산을 더 줘라,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균형 발전이 대한민국 생존 전략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개발된 맨날 무대접론이 나오는 데거든요. 강원도야말로 이 균형 발전의 선두주자가 돼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면 거기에 제 역량과 경험을 쏟아붓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결심했습니다.

◎ 진행자 > 정무수석으로서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우상호 > 겸사겸사.

◎ 진행자 > 겸사겸사 강원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는 기대하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얘기도 해볼게요. 정무수석 하셨으니까 일단 이혜훈 후보자 지명철회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우상호 > 이혜훈 후보를 지명할 때까지는 제가 정무수석이었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우상호 > 지명 철회할 때는 제가 정무수석을 그만둔 시점인데 처음에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할 때의 취지는 능력 있고 실력 있는 사람은 진영이 달라도 발탁할 수 있어야 모두를 위한 정권이 될 수 있다고 하는 통합론입니다. 그리고 적재적소론, 실제로는 능력은 굉장히 높이 평가받는 분인데 안타깝게도 지명 이후에 계속 개인적인 신상 문제들이 불거져 나왔죠. 본인은 되게 억울해한 측면도 있고요. 어떤 건 본인이 되게 후회하는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저도 통화를 했었습니다만 근데 대통령께서는 청문회를 통해서 이분이 잘 해명하면 통합의 목적이 더 소중하니까 더 기용하려고 하는 생각을 하셨는데 청문회를 통해서도 이분에게 쏟아졌던 의혹이 제대로 모든 것이 잘 해명되지는 못했다. 국민들이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이런 보고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명철회라는 방식을 취하신 것 같은데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죠.

◎ 진행자 >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에 지명할 때부터 도전이다라는 표현을 하셨잖아요. 보수인사 기용을 통해서 통합 인선을 하겠다라는 뜻이고 이번에 지명철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 기조는 이어가겠다라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 우상호 > 사실 계속해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본인의 구상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그 방향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런 의지를 보여주신 겁니다. 그런데 처음에 송미령 장관을 그대로 연임시켰을 때 저희 민주당 내에 농해수위 위원들이 반발했을 때 제가 가서 설득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쪽에서도 반발하고 상대 진영에서도 반발하고 특히 이혜훈 후보자 같은 경우가 바로 이런 케이스죠. 우리 내부에서도 사실 꼭 이혜훈 후보여야만 되느냐는 전화를 제가 많이 받았고요. 또 상대 진영에서도 배신자로 몰면서 계속 괴롭혔죠.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통합으로 가는 길이 참 어렵구나라는 걸 한 번 더 확인해 준 장면입니다. 물론 이분이 개인적으로 조금 부족한 측면들이 드러난 것도 문제지만 저는 사실 이 진영 논리는 여전히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극복해야 할 과제구나 하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죠. 근데 어쨌든 국민들께서 이러신 것 같아요. 이혜훈 후보자는 부적격인데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하려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의도는 좋은 것이다 이렇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통합 인선에 대해서는 평가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은 괜찮은가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 우상호 > 근데 누가 검증에서 탈락하면 늘 나오는 단골 소재죠.

◎ 진행자 > 그러기는 합니다.

◎ 우상호 > 제가 볼 때 이분이 가장 큰 문제가 됐던 게 소위 갑질 논란하고 그다음에 부동산 부정 취득 논란인데, 사실 이건 국민의힘에서도 잡아내기 어려웠던 것이고 저희 민주당 정권이라 하더라도 참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어디 사석에서 누구에게 어떤 얘기했는지를 사실 우리가 검증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이번처럼 녹음했다가 제보하지 않는 한은 알 수가 없는 것이고요. 부동산 문제도 사실 검증한다고 검증했습니다만 저렇게 아주 내밀하게 들어가면 참 어려운 게 있었던 것이죠. 아마 시스템을 더 바꿀 문제인지 아니면 인사 검증의 항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도록 바꿀 것인지 시스템을 바꾼다는 건 조금 다른 문제거든요. 지금은 제가 볼 때 인사 검증의 항목을 조금 더 세부화하고 관련된 증빙을 본인들이 의무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인사청문회를 거듭할수록 국민들 눈높이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철저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수석님 말씀하신 대로 항목도 조금 더 구체화돼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우상호 > 아마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어려운 점, 범여권에서 정청래 대표가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요.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듣고 계세요?

◎ 우상호 > 첫째 이렇습니다. 첫 번째는 통합이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있고요. 옳은 방향이라 하더라도 그걸 추진하는데 왜 내부 소통을 소홀히 했느냐 이 두 가지 문제가 섞여 있거든요. 저는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분이 없다고 봅니다. 대통령께서도 원칙적으로 통합은 앞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그런 입장을 가지신 적이 있고요. 그런데 이 통합을 발표하는 시점에 정청래 대표가 지도부하고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안하는 형식을 취하다 보니 지도부에 속하신 의원님들은 나도 지도부인데 당대당 통합 문제는 지도부가 같이 상의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라고 하는 서운함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건 그 지도부들 반응이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방법과 절차도 민주적으로 진행됐을 때에 통합이 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 통합 자체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반론이 없으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당내 절차를 밟아 나가면 될 문제다. 그런데 절차적으로 최고위원들하고 사전에 왜 상의를 안 했지? 이건 저도 사실 궁금했어요. 다른 전체 당원들한테 알릴 수가 없지만 최고위원들과 핵심 당직자들하고는 몇 번 상의를 하고 그 동의하에, 왜냐하면 통합하려면 이분들이 다 도와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당내 통합도 되게 중요한 과제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근데 수석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절차 문제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더 많이 한다고 하셨는데 반발하는 최고위원들은 이재명 대통령하고 사전에 교감이 없었던 것 아니냐라고 주장을 하시거든요. 오늘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분도 계세요. 절대 전혀 상의가 없었다고 하더라, 이렇게.

◎ 우상호 > 원론적으로 통합이 필요하다고 하는 논의는 사실 있었어요. 그건 이런저런 자리에서 결국 대통령도 말씀하신 걸 제가 직접 봤는데 정청래 대표와도 그런 말씀하셨고 결국 통합을 안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색깔이 비슷한 정당인데 이런 원론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대화는 제가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원론적인 얘기만 한 거지 이번 건에 대해서 사전 공유가 없었다라는 주장이세요.

◎ 우상호 > 그것은 통합 제안을 정무수석께서 통보받았다 이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통보받았다는 것은 통보는 받았다 이렇게 들어야 되겠죠. 제가 보더라도 통합 논의를 계속 대통령하고 안 해온 건 아니니 그것은 논의가 된 것이다. 충분히 논의를 해왔다고 판단할 수 있고요. 근데 통합을 제안하는 그 형식 그 자체에 있을 때는 긴밀하게 상의하지 않은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 반발하는 최고위원들은 그런 부분도 문제를 삼고 계시고.

◎ 우상호 > 제가 말씀드렸잖습니까.

◎ 진행자 > 그 부분도 절차의 일부분이다.

◎ 우상호 > 절차 과정에서 매우 조심했던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적어도 여권 진영 안에서 지도부 정도는 보안을 걱정하지 말고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 또 대통령실의 정무수석 정도에게는 조금 긴밀한 대화를 해줬으면 더 좋았을 거예요. 왜, 제가 있을 때는 대화했었어요. 근데 이게 정무수석 교체기에 생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아마 조금 시점 자체에 어색한 점이 있을 수 있죠.

◎ 진행자 > 하필이면 정무수석 교체기에 이런 일이 있어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라고 하시는 건가요?

◎ 우상호 > 앞으로 별 문제없을 것 같아요. 제가 그 후에 통화해 봤는데 지금은 원활하게 잘 또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반발하는 최고위원님들이 정청래 대표하고 멀고 이재명 대통령하고 더 가깝다 하도 친청·친명 쓰지 말라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 우상호 > 제가 볼 때는 그것은 이렇습니다. 제가 정무수석할 때의 흐름으로 보면 전체 지도부가 다 대통령과 친하고 대화가 잘 됩니다. 근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예를 들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사이에 혹은 지도부들 사이에 조금씩 친소관계가 차이가 있겠죠. 그건 그분들 안의 관계지 그것 때문에 대통령과의 관계까지 끌어다 해석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지난번에 정청래 대표한테 반명 아니냐라고 물었던 것도 농담이 아니고 경고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니다라는 말씀이세요?

◎ 우상호 > 저는 농담으로 봅니다.

◎ 진행자 > 농담이다?

◎ 우상호 > 네. 근데 이분의 농담이 약간 반어법 농담이 많아요. 그러니까 결론을 내리셨지 않습니까. 우리가 다 하나지 우리가 어떻게 남이 될 수 있느냐 이렇게 얘기하신 게 본론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꾸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려는 분들이 계신데 제가 볼 때는 통합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지 말라 이런 말씀을 이해하겠습니다.

◎ 우상호 > 통합적으로 다 좋게 좋게 보면 전혀 문제가 안 되는데

◎ 진행자 > 둥글둥글하게 보라.

◎ 우상호 > 저기 무슨 의도가 있지? 이렇게 생각하면 해석은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일단 내가 정무수석을 했는데 그건 아니다 이런 말씀하시는 거네요.

◎ 우상호 > 그렇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안에는 반명은 없습니다. 제가 볼 때 다 친명인데 그 안에 정 대표와 약간의 친소관계가 있는 지도부들은 분명히 있어요. 그걸 자꾸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관계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은 아닙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무수석 하셨으니까 야당하고도 많이 만나셨잖아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하고 지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과정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단식은.

◎ 우상호 > 제가 역대 여야를 막론하고 당 지도부들 혹은 지도급 인사들의 단식을 많이 봤습니다만 이번 단식이 가장 뭐랄까요? 조금 어색했던 단식 같아요. 왜냐하면 단식의 명분이라는 것이 특검인데 특검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도 하자고 했던 특검 아닙니까. 하자 하지 말자 할 때 하자고 그걸 관철하기 위해서 하는 게 지도부들의 단식인데 한참 특검을 논의하고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까지 아예 같이 하자. 왜냐하면 종교의 정치 개입 금지가 특검의 목적이니 신천지까지 같이 해서 한목에 하자 이런 거고요. 저쪽은 신천지는 떼어내서 따로 하자는 건데 그게 일종의 실무적 교섭 아닙니까. 특검의 내용에 뭘 넣고 뺄 건가의 문제인데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런데 단식을 들어가시니까 한참 우리도 하자고 하고 실무적으로 뭘 넣고 뺄 건지를 논의하는 데 단식 들어가는 건 대정부용은 아니었다고 저는 보는 거죠. 그 시점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때문에 당이 매우 시끄러우니까 그 문제를 조금 덮으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이런 분석도 있어요. 제가 볼 때는 결과적으로 보면 그게 잠잠해지니까 단식이 중단됐기 때문에 정치평론가들 중에서 그렇게 분석하는 분들의 분석이 일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아니, 내부용 단식이었다라고 보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잖아요.

◎ 우상호 > 네, 많죠.

◎ 진행자 > 또 한동훈 전 대표 징계가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고 나면 다시 그걸 논의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 이렇게들 얘기를 하시거든요.

◎ 우상호 > 그러니까 당대표가 단식을 그만두고 입원해 있는데 대규모 집회를 한 한동훈 전 대표의 행태도 저는 사실 이해가 안 가요. 민주당 같으면 불만이 있어도 이렇게 공개적인 집회를 안 합니다. 왜냐하면 대표가 일단 건강이 회복돼서 오셔야 그다음에 제2라운드 할 때 진짜 제명하려고 할 때 집회를 해야지 단식하고서 병원에 실려가 있는데 여의도에서 집회하는 게 사실 제가 볼 때 약간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반면에 단식까지 하시는 걸 보니까 제명하겠네,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저도 정치를 많이 해봤으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이 저게 쉽지 않겠다. 단식까지 해가면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려고 하는 현 대표 측이나 현 대표가 단식하고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는 전 대표나 제가 볼 때는 갈라선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갈등은 더 커질 것 같다. 그러면 신임 홍익표 정무수석이 단식할 때 한번 가봤어야 되는 거 아니냐 병원이라도 한번 가봐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들을 하시고 이재명 대통령도 가보라고 얘기하셨다고 들었거든요.

◎ 우상호 > 가시겠죠, 뭐.

◎ 진행자 > 가실 거다.

◎ 우상호 > 왜냐하면 제가 지난번에 한번 얘기 나눴을 때 단식 중에는 약속 시간을 잡았는데 그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먼저 모셔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서 가버리셨대요. 병원으로. 원래 4시에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4시에 방문할 수 없게 됐다. 약속은 잡았으니까 안 가려고 한 건 아니고 가기로 하고 시간 약속까지 잡았는데 그런 일이 생긴 거죠. 그래서 홍익표 정무수석이나 청와대가 장동혁 대표를 말하자면 찾아가지 않으려고 했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 진행자 > 가실 거다라는 말씀이시네요. 이해찬 전 총리 별세하신 걸로 정치권에서 다들 애도를 표하고 있는데 인연이 있으시죠?

◎ 우상호 > 저야 워낙 민주화운동할 때부터 모셨던 선배니까 민주화운동 또 더불어민주당의 큰 별이 지신 거죠. 저는 안타까운 게 출장 중에 변고를 당하니까 마음이 더 우울해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해찬다운 최후였다 이렇게 평가하지만 저는 마음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쉬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셨구나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어쨌든 편안하게 영면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 각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우상호 > 그럼요. 이재명 대통령한테는 거의 멘토 같은 역할을 해 주셨고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많이 의지하던 어른이거든요. 굉장히 비통해하실 것으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5일 동안 사회장으로 치러진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애도를 표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상호 > 감사합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