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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하루 만에 '급반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입력 | 2026-02-03 14:06   수정 | 2026-02-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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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5천 선 아래로 폭락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크게 올라, 어제 하락 폭 대부분을 만회했습니다.

매수세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는 어제보다 3% 넘게 오른 5,114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 1시쯤부터는 5,200선 위로 안정적으로 올라왔습니다.

274포인트가 빠지면서 5퍼센트 넘게 하락한 어제 급락장 분위기가 하루 만에 완전히 바뀐 겁니다.

가파른 매수세에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26분쯤,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해 5분 동안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습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하여 1분간 지속 될 때 자동 발동됩니다.

내다 팔기 바빴던 외국인들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사들이면서 코스피는 단 하루 만에 반전을 맞았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어제 시장의 5%대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강하죠. 우리나라 이익이 지금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까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올라가는 그림이 오늘‥″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로 알려진 케빈 워시를 새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면서 급락의 계기가 됐습니다.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트럼프가 매파를 지명할 리 없다는 시장의 의문에 미국 통화정책 방향이 불투명해졌고, 혼돈 속에 전 세계 자산시장이 흔들렸습니다.

금과 은 값이 폭락했고, 뉴욕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 우리 코스피도 급락했습니다.

그러다 단 하루 만에 이른바 ′워시 쇼크′가 진정됐고, 간밤 뉴욕 3대 지수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조정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고, 어제 폭락이 단기 조정으로 끝날지 아직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