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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인터뷰] 특검 파문 "이 대통령, 엄청난 배신 느꼈을 것‥이성윤, 몰랐다 안 해"

입력 | 2026-02-10 15:46   수정 | 2026-02-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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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22대, 경기부천병)

◎ 진행자 > [외전人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이건태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2차 종합특검’ 후보 추천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입니다. 의원님이 강도 높게 비난을 하셨는데 어떤 점이 문제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건태 > 이걸 얘기하려면 2023년 9월에 윤석열 검찰이 이재명 당시 대표를 구속하기 위해서 영장을 청구했고 민주당의 체포동의안 가결 반란이 일어나서 결국 영장심사를 받게 됐죠. 법원이 다행히 영장기각을 해서 저희 당이 위기를 넘겼습니다만 그때 우리 당원들이 엄청나게 분노했습니다. 우리 당이 정말 큰 위기에 처할 뻔했죠. 그런데 그때 영장청구의 근거가 된 게 김성태 쌍방울 회장의 진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인으로 김성태의 변호인으로서 활동했는데 그 변호인 중에 한 명이 전준철 변호사였던 겁니다.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 우리들 생각은 자기가 살려고 자기 형을 낮추려고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를 끌고 들어갔는데, 그 변호인을 우리가 특검후보로 추천한 거예요.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고 엄청난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거예요. 그리고 그간에 우리 당에서 조작기소대응특위를 만들어서 이 조작기소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자,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었거든요. 이 당론하고도 정면으로 배반되는 당론에 대한 반역이다 이렇게 규정했던 거죠.

◎ 진행자 > 민주당 많은 의원님들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에서 보는 대표적인 조작기소 사건이다 라고 보고 있는데 그걸 했던 변호사를 어떻게 추천하느냐 이런 말씀이십니다.

◎ 이건태 > 네, 네.

◎ 진행자 > 지금 이성윤 최고위원이 추천을 한 걸로 다 알려져 있고 이성윤 의원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다”라고 인정은 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강직한 검사였다”라고 또 감싸는 듯한 발언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건태 > 저는 대단히 부적절한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쟁점이 다릅니다. 중앙지검 반부패부장을 할 때 윤석열 총장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다, 그걸 얘기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 후 사표를 쓰고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김성태 변호인이었느냐 이게 중요한 거거든요. 김성태의 변호인이었으면 그 자체로서 특검 자격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 김성태의 변호인인 여부를 논하는 이 쟁점에서 벗어나서 예전에 이 사람이 윤석열로부터 탄압받은 사람이다, 그걸 얘기하는 거예요. 그건 전혀 대답이 될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윤석열 검찰 때에 있었던 일과 변호인으로 활동을 했던 일을 분리해서 봐야지 윤 검찰 때 소신 있게 행동했다, 이걸 보는 건 아니다 따로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 이건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성윤 최고위원은 2명을 추천한 걸로 돼 있고 정청래 대표가 그중에 1명을 선택한 겁니다. 그럼 정 대표가 전준철 변호사를 선택했다는 건데 의도가 있었던 거 아니냐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건태 > 저는 물론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정청래 대표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특히 전준철 변호사가 김성태의 변호인이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청래 대표가 추천을 했을까? 저는 그렇게까지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이성윤 최고위원은 발언하신 걸 보면 그때 전준철 변호사가 김성태의 변호인인 줄 몰랐다, 이런 말씀을 저는 못 들어봤어요. 그래서 정청래 대표는 이성윤 최고의 말을 믿고 추진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그러나 그 추천이 다양한 채널에서 추천 받고 검증을 거치고 그런 절차를 밟았어야 되는데 그게 빠지는 바람에 이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정청래 대표가 두 차례에 걸쳐서 사과를 했죠. 한 번은 대변인 통해서 한 번은 직접 하셨습니다. 사과하시면서 인사 사고다라고 얘기했는데 의원님이 말씀하신 특검 추천이나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미흡한 점이 있었다라고 보시는 건가요?

◎ 이건태 > 그렇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신속하게 이 사안을 인지하고 사과를 했어요. 대변인을 통해 사과했고 본인이 직접 사과하고 그건 굉장히 잘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요. 그러나 특검 추천이 극소수에 제한된 상태로 추천을 받고 극소수만 논의해서 추천이 된 이것은 잘못됐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밝혀야 된다, 당원들한테. 그리고 이런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된다. 그리고 과거의 특검 추천 관례에도 벗어난 것이었다, 이걸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도 통상적으로는 법사위원들에게 추천 요청이 오는데 이번에는 전혀 없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의원님께는 어떤 추천 요청이나 이런 게 전혀 없었던 거네요.

◎ 이건태 > 전혀 없었고요. 과거에 저도 법사위를 했거든요. 그때 저도 특검 추천을 했는데 그때는 어떻게 하냐면 우리 법사위 방에 아예 ‘특검 추천을 해 주십시오’ 하고 공지가 뜹니다. 그러면 개별 법사위원들이 다 추천을 해요. 그러고 나서 지도부에서 여러 명이 추천되면 그중에 기본적인 검색을 해서 거르고 2~3명으로 압축되면 검증 절차를 가고 최고위나 당대표하고 협의해서 최종 결정을 하는 거거든요. 이런 절차를 거쳤으면 전준철 변호사가 김성태의 변호인이었다는 것은 걸러졌겠죠. 근데 이걸 열어놓고 소통하지 않고 극소수만 협의해서 결정하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소수에 의해서 결정이 된 것 같은데 이 과정이 어떤지는 공개해야 된다는 입장이신 거네요.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마치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처럼 의혹이 확산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의원님은 “배신, 반역”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건 아니다 이런 주장이신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이건태 > 이성윤 최고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도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왜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했는지 그리고 김성태의 변호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한 이유가 뭔지, 그로 인해서 정치적 파장이 얼마나 안 좋은 결과가 나올지를 예상했는지, 이런 부분을 당원들한테 소상히 밝혀야만이 다른 의구심이 안 생기죠. 근데 그 부분을 말씀 안 하시니까 자꾸 다른 의구심이 생기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투명하게 지금이라도 밝히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책임지는 자세라고 하시면 최고위원직 사퇴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이건태 > 예, 저도 당내에서 이런 주장하는 게 저로서도 굉장히 괴롭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장동의 변호인 출신이고 그간의 조작기소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총구를 겨눈 김성태의 변호인을 우리 당의 이름으로 특검을 추천한 것은 이것은 당원들이 용납할 수가 없다. 그러면 이성윤 최고가 본인이 추천했다고 인정을 했으니 그러면 이성윤 최고는 책임을 져야 된다. 그 책임지는 방식은 단순 사과로 이것을 지나가기에는 너무 큰 사안이다. 그래서 최고위원을 사퇴하는 게 맞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게 해서 김성태 전 회장을 변호했던 사람을 추천했는지 그 과정도 낱낱이 밝혀야 되고, 그리고 책임지는 자세로 사퇴까지 해야된다고 지금 보시는 거네요.

◎ 이건태 > 대통령이 느끼셨을 배신감, 그다음에 당론에 반역 그리고 또 하나는 2차 특검의 수사 대상이 윤석열·김건희가 수사에 개입해서 정적 죽이기나 검찰권 남용 수사를 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그러면 그 수사 대상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김성태도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근데 전준철 변호사가 특검이 되면 김성태의 변호인이 김성태를 수사할 수 있겠습니까? 수사할 수 없게 되죠. 그러면 이건 제척 사안입니다. 특검이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을 수사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매우 부적절한 사람이 추천이 된 거죠.

◎ 진행자 > 윤석열 정부 당시에 조작기소도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데 그 관련자 아니냐, 그런데 그 사람을 추천한 것 자체가 문제다라고 지금 보시는 거네요.

◎ 이건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유튜버 김어준 씨 방송에 이성윤 최고위원이 출연했는데 김어준 씨가 전준철 변호사에 대해서 “알고 보니 해도 되는 인사 같다. 윤석열에게 확실히 당한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건태 > 그것도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전혀 다른 쟁점을 끌어와서 마치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그건 저는 부적절하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문제는 김성태의 변호인이었느냐가 문제인 겁니다. 김성태의 변호인이었으면 이건 특검후보 자격이 없는 거죠. 더구나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로서는. 그런데 그전에 중앙지검 근무할 때 일도 잘했고 윤석열로부터 핍박을 받았다, 이것은 얘깃거리가 안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원님이 초점을 맞추는 건 조작기소를 하게 되는 그 사안에 가담을 했느냐 그게 문제인데 윤석열 정부 당시의 얘기를 하는 건 맞지 않다.

◎ 이건태 > 쟁점이 아닌 거죠.

◎ 진행자 > 김어준 씨도 마찬가지로 그 쟁점에서 벗어난 얘기를 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이건태 > 네.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그럼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한 사람은 특검후보에서 배제되는 거냐 그러니까 정치특검 아니냐라고 공격합니다. 어떻습니까?

◎ 이건태 > 그 논리를 그대로 돌려드리려고 하는 건데요. 이 사람이 전준철 변호사가 특검이 되면 특검법이 정하는 특검 수사 대상을 수사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 제척사유에 해당되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배제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죠. 그렇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배제될 수밖에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 이건태 > 정치적 이유로 배제되는 게 아니라 김성태를 수사해야 되는데 김성태의 변호인이었어요.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부적격자라 이겁니다.

◎ 진행자 > 부적격자이기 때문에 얘기하는 거지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배제하는 건 아니다. 쟁점은 그게 아니다라는 말씀이십니다. 민주당에서 이 사안이 하나 논란이 되고 있고 또 하나가 합당 문제입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인데 오늘 오전에 의원총회가 있었잖아요. 박수현 대변인 브리핑을 보니까 합당 필요성에 대해서는 알겠다. 공감을 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추진이 어렵다라고 브리핑을 했습니다. 의원총회 참석을 하셨잖아요.

◎ 이건태 > 오늘, 제가 국토위가 상임위인데 국토위 의결 사안이 있었어요. 그래서 정족수를 채워야 돼서 초반에는 참석을 못하고 후반에 참여를 했고 참여한 다음에 한 두 분한테 물어봤어요. 전반부의 분위기를. 그랬더니 지금 추진은 안 된다라는 것이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고 그럽니다. 많은 의원들이 그런 취지의 발언한 것 같아요. 합당 추진 부분은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하더라도 논의한다, 이렇게 의견이 모아졌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 이건태 > 같은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

◎ 이건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조국 대표가 13일까지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답을 내놓으라고 민주당에 얘기를 한 상태입니다. 지금 민주당 안에서도 논란이 커졌고 조국혁신당도 일종의 상처를 입은 상황인데, 그러면 이후에 민주당 내 내분 이런 내홍도 극복을 하고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도 잘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어떤 출구나 퇴로, 이런 게 있습니까?

◎ 이건태 > 지금 의원들의 공감대가 더 이상의 합당 추진은 안 된다 멈추자는 겁니다. 멈추고 조국혁신당과의 협력은 선거연대 과정을 통해서 풀어나가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선거연대는 한다 이렇게.

◎ 이건태 > 선거연대는 반대하는 의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체 전국의 선거 판도를 놓고 조국혁신당과 뭘 주고받을지 이런 것은 연대가 충분히 가능하고 승리를 위해서는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합당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던 부분이 절차적인 문제도 있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의원들뿐 아니라 최고위원들하고도 공유를 안 했잖아요. 발표 20분 전에 최고위원들도 알았다는 거잖아요. 이 절차에 전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서 문제 제기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던데요.

◎ 이건태 > 그렇습니다. 최고위원 내부에서도 최소한의 상의도 없이 갑자기 발표하니까 일단 공감대가 형성이 안 돼 있잖아요. 공감대가 형성이 안 되니까 대표께서 이걸 왜 갑자기 추진하지?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니까 의구심이 혹시 8월 전대하고 관계된 게 아니냐 하는 의구심까지 발전하는 거죠. 그래서 공감대 없이 소통 부족 상태에서 이런 큰 이슈를 제기한 것은 대단히 처음부터 무리였다. 그래서 무리한 결과가 오늘 의총까지 이어진 거죠. 그래서 의원들이 더 이상의 당내 분란과 당원들의 분열을 막아야 된다. 멈추자, 이게 의원들의 공감대로 판단됐습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언론에서는 정 대표가 연임을 하기 위해서 합당을 전격적으로 제안한 거 아니냐라고 많이 썼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건태 > 충분히 그런 의구심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합당해야 되느냐. 선거연대도 있지 않느냐. 왜 이런 갑작스러운 제의를 하느냐 공감대도 없는데, 8월 전대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신 거 아니냐 하는 의구심이 충분히 생길 수 있죠.

◎ 진행자 > 그러면 지방선거 이후에는 합당 논의가 있어도 된다. 합당 논의를 해볼 만하다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건태 > 합당이라고 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절차가 아니잖아요. 두 집이 한 집으로 합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이건태 > 그러려면 저는 최소 민주당 당원의 75% 정도는 찬성이 확보돼야만 무리 없이 합당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당원들의 공감대가 그만큼 높아져야죠. 그러려면 충분히 지도부하고 중앙당에서 분석을 해서 그 데이터를 가지고 합당이 맞다고 생각되면 당원들한테 설명을 해서 당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공감도를 높여야죠. 그리고 정책도 조국혁신당의 정책과 민주당의 정책이 차이점이 있는 부분은 토론을 해서 정책을 하나로 어디까지 합칠 수 있는지도 논의해야 되고 또 그 과정에서 정책연대를 한다든지 이럴 필요도 있고 그래서 당원들이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 저는 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막 무리하게 지도부가 방침을 정해서 당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도 않았는데 무리하게 하면 그건 불가능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단계에서는 당원들의 공감대가 형성이 안 됐고 의원들도 공감대가 형성이 안 된 상태에서 추진하는 건 무리가 있다. 이게 지방선거 전이냐 후냐 이런 문제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건태 > 그렇습니다. 그런 말씀입니다.

◎ 진행자 > 일단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라는 말씀이십니다. 최근에 언론이 명-청 갈등 이런 얘기를 많이 써요. 민주당에서는 쓰지 말라고 하는 데도 많이 쓸 수밖에 없는데, 지금 이재명 정부 출범한 지 1년도 안 됐습니다. 그런데 당에서 이재명 정부 청와대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엇박자를 내는 거 아니냐라는 시각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떻습니까?

◎ 이건태 > 제가 최고위원 선거 때 엇박자를 지적했어요. 엇박자가 있었다. 그리고 엇박자가 앞으로 없애야 된다, 당청간의 소통을 강화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최근에 우리가 주가지수 5000을 달성하는 그날 합당 발표를 했잖아요. 사실 우리 정부나 우리 당 입장에서는 역사상 최초의 5000 달성을 국민들한테 홍보하고 점수를 따야 되는 시점에 갑자기 합당 블랙홀로 모든 걸 빨아들여 버렸어요.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국정홍보의 기회를 놓쳐버린 거죠. 이래서는 안 되는 겁니다. 지금 우리 이재명 정부가 할 일은 내란 청산 확실히 해야 되고 개혁입법, 민생입법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확실한 지원, 이걸 당에 바라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합당 문제가 나온 이후에 지금까지 당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이재명 정부 돕기, 그다음에 내란 청산, 개혁, 민생, 여기에 집중을 해야 될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이 여당으로서 해야 될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는 정 대표를 향해서 집권야당이다 뭐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이재명 정부를 지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딴 목소리 내는 거 아니냐라고 같은 생각에서 지금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건태 > 정청래 대표가 의총까지 마쳤고 그러면 의원들을 초선, 재선, 3선, 4선 이상 다선 의견을 다 들으셨거든요. 공감대가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멈춰야 된다고 들으셨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 최고위원회의 거치면 멈추는 결정을 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멈추는 결정해 주시면 당이 더 이상 분란이나 분열 없이 다시 아까 말한 여당의 역할을 하고 지방선거 승리에 집중하고 그렇게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눈에 띄는 보도가 있던데 친명계 의원 70여 명이 모임을 만들었다. 그리고 의원님이 간사를 맡으셨다라고 났습니다. ‘반청 모임 아니냐’라는 시각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 이건태 > 그런 모임을 제가 추진한 건 맞고요. 박성준 상임대표, 김승원·윤건영 공동대표 제가 간사 맡기로 한 건 맞습니다. 그리고 많은 의원들이  지금 동참하고 계신데 반청모임이 아니냐고 그런 타이틀을 단 것은 합당 논의에 있어서 정청래 대표는 합당 추진인데 저를 비롯한 분들은 합당 추진에 대해서 무리다라는 의견을 냈고 또 ‘1인 1표제’ 할 때 어떤 분들이 나는 투표를 안 했는데 어떻게 알고 나한테 투표하라고 얘기를 했다, 이건 투표 감시 아니냐 이런 문제를 제기해서 그건 진짜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큰 문제이지 않습니까? 투표의 비밀보장이 안 되는. 그런 부분을 제가 지적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태가 추진하니까 반청 아니냐 하는데 그건 아니고요. 제가 추진할 때 우리 민주당 전 국회의원한테 친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 문자를 보내서 ‘제가 이런 모임을 추진하고자 하는데 함께하실 분은 저한테 연락 주십시오’ 해서 신청을 받아서 했기 때문에 이것은 개방형 의원 모임입니다.

◎ 진행자 > 개방형인데 결과적으로 보니까 의원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모이게 되고 그래서 ‘어? 반청 아닌가’라고도 해석이 될 것도 같은데요.

◎ 이건태 > 저는 그런 해석에는 동의하지 않는데요. 아무래도 저하고 친한 분들이 또 많을 수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보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일부에 국한돼서 모임을 하자고 한 건 아니고 완전히 다 열어놓고 168명의 민주당 의원 전원한테 다 연락을 해서 신청을 받았습니다.

◎ 진행자 > 개방형 모임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 이건태 > 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건태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