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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추가 붕괴 위험에 수습 지연‥이 시각 서소문
입력 | 2026-05-27 16:58 수정 | 2026-05-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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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붕괴 사고,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현장 수습이 잘 되고 있는지 현장 취재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김흥준 기자, 수습 작업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철로 위로,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잔해와 크게 휘어진 철근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복구작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잔해 수습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건 추가 붕괴 위험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붕괴 조짐이 있으면 알려주는 실시간 계측 장비를 오늘 새벽 현장에 설치해 둬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는 고가 콘크리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고가도로 거더의 단면 표본을 채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크레인 한 대도 대기 중인데 서울시는 작업이 재개되면 바로 투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선로를 복구하는 데 10시간, 전체 철거 작업은 약 40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앵커 ▶
사고 원인은 아직 나오기 전이죠?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사고 직후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오늘 새벽 사고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새벽 0시부터 4시간가량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시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 등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와 관련된 서류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살펴보고 있는데요.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거나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는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서울시와 시공업체 등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입니다.
노동부 역시 공사 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주목해 경찰과 공조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도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상세한 사고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서부지검도 오늘 오전 검사 4명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