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정한솔

잠실 투표소 증거보전 불발‥"이미 다 치워져"

입력 | 2026-06-10 16:57   수정 | 2026-06-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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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법원이 투표소 현장 검증에 나섰지만, 증거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이 오늘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 현장 검증에 나섰습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51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로 사용됐던 아파트 노인정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가 제기한 증거보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관련 증거 확보를 위해 담당 법관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겁니다.

법원이 지정한 보전 대상은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지 보관상자 등 모두 4건입니다.

본투표 당일인 지난 3일 아침 8시부터 투표함이 반출됐던 지난 5일 밤 9시까지 송파구 10개 투표소와 투표함 보관 장면 등을 촬영한 CCTV 영상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지 부족 사태로 2박 3일 봉쇄 시위가 벌어졌고, 투표함이 반출된 직후 일부 시위대가 몰려들어 가 선관위 기물에 손을 댔습니다.

[김정철/개혁신당 최고위원]
″현장은 지금 이미 다 치워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없었고. 선관위에서도 그것이 어디 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김 후보는 사라진 투표지 보관상자와 관련해 선관위에 문의했고, 보관 의무가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있는 개표소에 대해 추가로 증거보전을 신청할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선관위에는 서울시장 선거가 유효한지 판단해 달라는 선거소청도 제기됐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