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남효정

코스피 2%대 급락‥한때 금값 급등

입력 | 2026-03-03 09:25   수정 | 2026-03-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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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가 3.1절 대체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 사흘 만에 코스피 시장이 개장을 했습니다.

오전 9시에 정규 장이 열렸고요.

걱정되는 상황인데 어떤지 자세한 내용을 뉴스룸을 전화로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코스피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 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보다 1.26% 떨어진 6,165.15로 시작했습니다.

대형주들은 하락출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 넘게 떨어졌고, 현대차도 4%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전쟁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과 에너지, 정유 관련주들은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1.92% 내린 1,169.82로 시작했습니다.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7일 코스피는 6,244로 장을 마쳤었는데요.

간밤에 뉴욕증시에서는 전쟁의 충격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주요 3대 지수를 보면, 다우존스 지수는 0.15% 떨어졌지만 S&P 500 지수는 0.04%, 나스닥 지수는 0.36%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없앤걸로도 작용했는데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건 정해진 수순이었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전쟁이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제시되자 낙폭이 줄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로 출발했지만, 점차 저가 매수 심리가 커지면서 낙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될 시 고유가로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우려에 상승 폭은 제한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지만, 지금까지 전쟁 리스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었단 낙관론도 있습니다.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13% 급등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안전자산 금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금 현물가격이 장중 2% 넘게 상승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 대비 0.4% 올랐습니다.

미국이 이란 공습을 예고하던 지난주에는 금값이 3.3% 올랐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아침 긴급 회의를 열고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중동상황 전개상황에 따라 주가나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긴밀히 공조·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