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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기동대 투입해 시위대 해산‥투표함 개표소로
입력 | 2026-06-05 09:32 수정 | 2026-06-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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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에 오늘 아침 경찰 기동대가 다시 한번 전격 투입됐습니다.
시위대를 강제 해산 시킨 데 이어 반출하지 못했던 투표함 2개도 사흘 만에 빼내 개표소로 옮겼습니다.
사회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다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십시오.
◀ 기자 ▶
경찰은 오늘 아침 7시 반쯤부터 시위대에 막혀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시위대가 투표소를 둘러싸고 봉쇄한 지 사흘 만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 투표함 호송을 위한 질서 관리를 해달라는 취지의 협조를 경찰에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투표소 인근에는 18개 기동대 약 1천여 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됐고, 오전 7시 50분쯤 투표소 앞 시위대에 ″자진해산해달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350여 명의 시위대는 스크럼을 짜거나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경찰 진입을 막았고, 이에 경찰은 오전 8시 20분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위대 해산에 들어갔습니다.
시위대를 한 명씩 끌어냄과 동시에 또 다른 시위 인력이 더 합류하지 못하도록 뒷문으로 향하는 길목도 봉쇄했습니다.
결국 오늘 오전 9시쯤, 일부 시위대를 끌어낸 경찰은 투표소에 진입해 반출되지 못하고 있던 투표함 2개를 꺼내 개표소로 옮겼습니다.
투표소 안에는 아직 개표되지 않은 투표함 2개와 선관위 직원이 있었습니다.
해당 투표함에는 약 2천 명분의 투표지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 투표함들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됩니다.
선거 당일이었던 지난 3일 이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모자라 투표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됐습니다.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유튜버와 시민들이 모여 투표함 반출을 막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한때 1천여 명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의 투표소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어젯밤에는 투표소 안에 20시간 넘게 갇혀 있던 선거사무원이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