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진석

'용인FC 1호 영입' 석현준 '축구 인생 2막 도전'

입력 | 2026-01-07 20:52   수정 | 2026-0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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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적인 축구 선수 수아레스, 반다이크와 각각 한 팀에서 뛰었던 석현준 선수 기억하시나요?

병역기피 논란으로 법적 처벌까지 받고 그동안 4부 리그에서 뛰어왔는데요.

K리그2 신생팀 용인FC의 1호 선수로 영입돼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조진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K리그2 참가가 확정된 뒤 지난해 연말부터 거의 매일 선수 입단 소식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26명을 영입한 신생팀 용인FC.

그중 1호 영입 선수는 34살 노장 석현준이었습니다.

[이동국/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
″40살까지 할 수 있게끔 제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거에 끌린 것 같고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해 세계적인 공격수 수아레스와 함께 뛰었고, 흐로닝언에선 철벽 수비수 반다이크와도 호흡을 맞췄던 석현준.

[석현준/용인FC]
″(반다이크는) 저랑 잘 놀아주고 잘해주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한 명이었고, 경기 끝나면 같이 펍에 가서 얘기도 많이 나누고‥″

포르투갈과 프랑스 리그를 경험하고 슈틸리케 감독 시절 축구대표팀 원톱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 2023년 병역 기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형 확정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했던 석현준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석현준/용인FC]
″과정이 어땠고 그런 것 상관없이 그냥 다 저의 잘못이었고 불찰이었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4부 리그 격인 K4 리그에서 뛰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해 온 석현준은 한국에서의 첫 프로 무대 도전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놨습니다.

[석현준/용인FC]
″저를 인정해 주시는 팀이 있어서 감사했고 제가 여기서 돈에 대한 욕심을 내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K리그1 승격은 물론 국가대표의 꿈도 포기하지 않은 석현준.

고향 팀 용인에서 축구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석현준/용인FC]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타내고 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는 그런 선수, 그런 사람으로 팬분들께 다시 나아가겠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황주연 / 영상편집: 박문경 / 영상출처: 유튜브 ′용인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