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성

'무박 2일' 재판 눈앞에‥구형은 과연 언제?

입력 | 2026-01-09 19:52   수정 | 2026-01-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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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조팀 김지성 기자에게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보니까 새로운 논리도 없고, 기존의 얘기를 계속 반복하는 것 같고, 윤석열 피고인은 중간중간 조는 모습도 보이고요.

이 정도면 재판장이 좀 개입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피고인 쪽 변호인들의 의견 진술이 기약 없이 그냥 이어지고 있어요?

◀ 기자 ▶

네, 피고인이 8명에 달하기 때문에 오늘 결심공판이 좀 길어질 수밖에 없기는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그제 재판에서도 증거조사 시간 때 ′내란′ 특검팀이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진술하는 방식으로 공판이 진행됐거든요.

당시 지귀연 재판장은 ′절차적 만족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윤 전 대통령 등 피고인 측에도 결심 공판 전인 어제 추가로 날짜를 잡아 의견 진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고 거절했던 변호인들이 오늘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장황한 의견 진술에 나선 건데요.

그러자 재판부는 ″시간 제약은 없다″고 하면서도 가급적 재판을 끝내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고인 측이 트집을 잡지 않도록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되 재판이 밤새 이어지더라도 마무리를 어떻게든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재판 일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잠시 후에 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 앵커 ▶

최종 결정을 잠시 후에 하겠다, 일정에 대해서요?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만약에 재판 중단이 안 되고 계속 이어지면, 그러면 특검의 구형은 언제쯤 나올 걸로 예상이 됩니까?

◀ 기자 ▶

특검이 구형을 하려면, 우선 피고인들의 증거조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야 하거든요.

지금 진행되는 게 증거조사 시간을 활용한 의견진술입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 변호인들이 진술을 잠시 중단한 가운데, 조지호 전 경찰청장, 윤승영 전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 측 변호인들의 의견 진술이 이뤄졌습니다.

재판 시작 10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피고인 8명 가운데 아직도 6명 변호인들의 진술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런 속도라면 어쨌든 재판은 자정을 넘겨 ′무박 2일′ 재판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마지막 순서인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도 6시간에서 8시간의 의견 진술을 예고했습니다.

그렇다면 특검의 구형은 새벽 시간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재판이 끝나는 건 아니고요, 이후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한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도 이어지게 됩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오늘 재판이 이렇게 늘어지면 선고도 미뤄질지 여부인데요.

재판부가 이번 재판안에 결심을 끝내는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기일을 더 잡을 수도 있다고도 밝힌 상황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조금 뒤에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검은 이번 재판안에 구형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결심공판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기는 하지만 2월 말 법관 정기 인사가 예상되는 만큼 1심 선고는 2월 초중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새로운 논리도 없이 이렇게 늘어지는 게, 변호인들 얼굴만 더 잡히는 거 말고 어떤 실익이 더 있는지 모르겠네요.

법조팀 김지성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