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문현

오세훈·황교안·유승민, 장동혁 단식으로 단일대오? 한동훈은?

입력 | 2026-01-20 19:59   수정 | 2026-01-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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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이 6일째로 접어들면서, 격려 방문이 잇따르며 당내 결속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장 대표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대척점에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적 궁지에 몰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음 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이 의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장에 야권 인사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 시장을 물론,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까지 찾았습니다.

[유승민/전 미래통합당 의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보수로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 거기에 머리를 맞대고…″

6일째 단식으로 눈과 목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장 대표는 이런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변화가 올 거라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6일 만에 저한테 다가오는 공기는 새로운 느낌입니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통해 당내 결속이라는 성과를 어느 정도 보이고 있는 건데, 당장 난처해진 건 한동훈 전 대표입니다.

제명 의결에 반발하다 유감표명까지 했지만 당 안팎의 관심이 장 대표에게만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전 대표 편에 섰던 소장파 모임마저, 지금은 장 대표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필요한 것은 당의 통합입니다. 당 통합을 저해하는 어떠한 언행도 중단돼야 한다.″

심지어 한 전 대표가 장 대표와 함께 단식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동조 단식′을 하든지 아니면 ′이제는 병원으로 가시라, 내가 이어서 하겠다′ 하는 이런 결기를 좀 보일 필요가 있지 않나.″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당내 이슈를 빨아들이며 한 전 대표를 궁지에 몰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한 전 대표 측은 제명에 대한 소명도, 재심 신청도, 그리고 단식 농성장 방문도 모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결국 다음 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그대로 제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이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