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류현준

학교 앞 출몰해 위안부 모욕 일삼더니‥"사람 해치는 짐승은 격리해야"

입력 | 2026-02-01 20:09   수정 | 2026-02-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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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참 입으로 거론하는 것조차 모욕스러운 시위대가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불법 집회를 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경찰이 이 단체 대표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서울 중고교 앞에서 잇따라 열린 집회입니다.

교정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범죄를 두둔하는 취지의, 낯 뜨거운 표현도 버젓이 적어놓았습니다.

경찰이 이 단체 대표 김병헌 씨를 모레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학교 앞에서 신고되지 않은 집회를 열고, 미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입니다.

김 씨의 앞뒤 가리지 않는 ′모욕 주기′ 행보는 뿌리가 깊습니다.

전국을 돌며 보란 듯 소녀상을 훼손했고, 최근엔 소녀상이 있는 학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김병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지난해 11월, 강원 춘천여고 앞)]
″위안부가 성매매 여성임을 말해야 하고, 위안소에서 일어난 포르노와 같은 난잡한 이야기를 해야만…″

경찰은 지난달 초 김 씨를 입건하고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에 강제동원된 ′성노예′ 피해자였다″며 ″김 씨가 허위 사실을 퍼뜨려 이들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김 씨 주장이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내용으로, 헌법상 보호되는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명백히 일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얼굴은 사람인데 마음은 짐승′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국민이라면,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억울한 피해자들을 동정하지 못할망정, 수년간 전국을 쏘다니며 매춘부라 모욕하는 열성과 비용, 시간은 어디서 난 것이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편집: 김은빈 / 사진출처: 김병헌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