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상빈

이 대통령 "서울 아파트 한 평 3억 말이 되나‥몰빵 전략 한계 왔다"

입력 | 2026-02-06 19:57   수정 | 2026-02-06 20:1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최근 연일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밝혀온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은 지방을 찾았습니다.

그간 대한민국이 소위 ″′몰빵′ 전략을 구사했는데 이제는 한계를 맞았″고 서울 부동산 문제도 그 결과라고 지적했는데요.

적극적인 지방균형정책을 통해 서울로만 모든 게 몰리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지역 60년 숙원이었던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그동안 대한민국의 주요 성장 전략이었던 ′수도권 집중′은 이제 한계를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시기에 자원과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에 모든 자원과 기회를 한쪽으로 몰아서 소위 몰빵하는 올인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그 부작용 중 하나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을 지적했습니다.

″모든 것이 모인 서울은, 집값이 폭등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 변했다″는 겁니다.

곧이어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요새 수도권은 집값 때문에 시끄럽다″며 말문을 연 뒤

[이재명 대통령]
″제가 요새 그거 때문에 좀 힘들어요. 저항 강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다같이 오르면 ″과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일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지방은 청년과 기업들이 떠나고, 서울로만 일자리와 사람이 몰리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토 균형발전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서울은) 아파트 한 평에 3억씩 한다는 게 이게 말이 됩니까 그게? 평당 3억이요, 평당 3억. 여기는(경남) 아파트 한 채에 3억, 그래 그 정도…″

그러면서 그 역할을 정치가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에는 아동수당과 지역화폐 등 재정을 더 많이 투입하고, 산업과 기반시설 배치 과정에서도 지방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년공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자들의 저임금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최저임금은 그만큼만 줘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최저선을 정한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단결해 권리를 행사해야 정당한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탄압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노동자 권리보장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서현권 / 영상편집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