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강은

'강북 약물 살인' 김소영 피해자 3명 더 있었다

입력 | 2026-03-16 20:31   수정 | 2026-03-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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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의 피해자가 더 나왔습니다.

기존 피해자 외에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3명 더 있었던 겁니다.

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은 지난해 10월 시작됐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김소영과 함께 있던 남성이 의식을 잃었습니다

당시 ″같이 있던 남자가 와인을 마시다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올해 1월 초에는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같은 달 말에는 강북구의 한 노래방에서도 김소영과 함께 있던 남성들이 쓰러지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이들 3명의 체내 약물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더니 세 번째 피해자한테서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약물이 검출됐습니다.

김소영이 다른 남성들에게 건넨 약물과 같은 성분입니다.

첫 피해자에게서는 검출이 안 됐는데, 경찰은 넉 달이나 지나서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존 피해자 3명 외에 이들 추가 피해자 3명을 더 확인해 특수상해 혐의로 김소영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진술과 정황 증거가 충분해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김소영이 연락한 수십 명을 일일이 접촉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상 공개가 늦어져 2차 가해 등 논란을 키운 데 대한 경찰 해명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공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판단을 적극적으로 하고 현장 직원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됐는데, 김소영의 국선변호인은 오늘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