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형

이란 상공 날다가 '쾅' 미군 전투기 2대 격추‥실종 조종사 구출 나선 미국

입력 | 2026-04-04 20:02   수정 | 2026-04-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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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은 불법적인 계엄으로 국민의 신임을 배반하고 헌법을 유린한 최고 권력자가 탄핵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1년, 시민들의 힘으로 나라를 정상화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척결해야 할 내란의 잔재도 남아 있는데요.

먼저 계속되고 있는 전쟁 소식 알아보고, 이어서 탄핵 1주년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전쟁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두 대가 연이어 이란군에 의해 격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공언한 지 불과 48시간도 안 돼서 벌어진 일인데요.

조종사 1명은 구출됐지만, 한 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미군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 역시 조종사를 생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공군기와 헬리콥터가 들판 위를 저공비행합니다.

실종 조종사를 찾기 위해 이례적으로 대낮 수색 작전에 나선 겁니다.

이란인들은 미군 헬기를 향해 마구 총격을 가합니다.

현지시간 3일, 이란 남서부에서 미군 f-15 이글 전투기가 격추됐습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전 탈출했는데, 1명은 구조했지만,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어 구조를 위해 출동한 미군 A-10 공격기도 이란 방공망에 격추됐고, 조종사는 탈출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공개한 5초 길이의 영상.

A-10 공격기가 격추돼 그대로 추락합니다.

이란은 F-15 이글 전투기의 잔해 사진도 공개하고 자신들이 대공사격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란이 미군 군용기 두 대를 잇따라 격추한 겁니다.

미군은 특수부대를 투입해 실종된 조종사를 찾기 위해 나섰지만, 이란 역시 먼저 미군을 생포하기 위해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피격된 이란 남서부 일대를 봉쇄하고 혁명 수비대가 수색에 나섰고, 군복을 입지 않는 민간인들까지 수색에 나선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현상금 6만 달러를 내걸었습니다.

실종된 미군이 이란 측에 포로로 붙잡힐 경우, 전쟁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전투기 격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방공망은 무력화됐다고 공언한 지 이틀이 채 안 돼 벌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은 대공망 장비가 전혀 없습니다. 그들의 레이더는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CNN은 미국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군이 미사일 발사대와 드론 수천 대를 아직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투기 격추를 당한 미국이 공격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4일 아침 이란 남서부 항구 도시 마흐샤르의 석유화학단지와 남부의 부세르 원전을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