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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최후통첩' 88분 앞두고‥'2주 휴전' 극적 합의
입력 | 2026-04-08 19:47 수정 | 2026-04-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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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트럼프의 최후통첩 시한을 불과 90분가량 앞두고 극적 합의가 이뤄졌는데요.
비록 한시적 휴전이지만 일단 최악의 파국은 피한 겁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 동부 시간 7일 저녁 6시 32분인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휴전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조건으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쌍방 휴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군사적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중동 평화에 관한 최종 합의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적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최종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개전 38일 만이자, ′최후통첩′ 시한을 88분 앞두고 알린 결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발표 직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모든 관점에서 완전한 승리″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란도 ′승리′를 선포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현지시간 7일)]
″적은 비겁하고 불법적인 전쟁에서 부인할 수 없는 패배를 맛봤습니다. 승리를 맞이한 이란 국민 모두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그러면서 ″우라늄 농축 허용과 피해 배상, 제재 해제 등이 담긴 자신들의 10개 요구안을 미국이 모두 수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란군 협조 아래′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해협 통제권이 여전히 자국 수중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양측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파키스탄 중재안에 따라 ′공격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맞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중동 전역으로 번질 경우, 미국으로서는 유가 폭등 등 경제적 타격을 감당하기 힘들어집니다.
이란은 기반 시설 파괴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외신들은 휴전 합의를 두고 이같은 현실적 한계가 맞물린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오는 10일 파키스탄에서 미국·이란 양측이 첫 대면 협상에 나섭니다.
미국 협상팀은 그동안 전쟁에 반대해 온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끌 예정이며, 이란 측에서는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