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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한국 경제 1.7% 깜짝 성장‥수출·투자 호조가 전쟁 눌렀다
입력 | 2026-04-23 19:47 수정 | 2026-04-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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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2배 가까이 뛰어넘었습니다.
반도체 수출과 건설 투자가 크게 늘고 민간 소비까지 회복된 덕에 깜짝 성장을 기록한 건데 전쟁 여파가 본격화되는 2분기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1분기 GDP가 지난해 4분기보다 1.7% 성장했습니다.
2020년 3분기 이후 5년 반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한국은행의 당초 예상치 0.9%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었습니다.
반도체와 IT 등 수출이 5% 넘게 대폭 늘었습니다.
여기에 건설투자와 기계류 같은 설비투자도 플러스 전환하며 크게 뛰었고, 민간 소비마저 회복세를 보이며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는 석유최고가격제로 물가를 눌러 소비 위축을 막는 등 정부 정책 효과도 성장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동원/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 이후에도 4분기, 올해 1분기쯤 계속 플러스 증가를 지속하고 있고요.″
하지만 1분기 성장률에 전쟁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만큼, 2분기 성장률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실제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1년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습니다.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과 전쟁을 거치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양극화 시대.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선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단기 처방이 될 수 있습니다.
[이윤수/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1.7%로 예상보다 성장을 했다라는 것은 경기를 과하게 부양할 필요성은 사실 없어졌다는. 굉장히 취약해진 부분들은 이 사람들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JP모건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3%로 대폭 높이는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고유가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정부 재정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박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