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류현준

'트럼프 행사장'에 총 들고 난입 시도‥'탕' 소리에 아수라장

입력 | 2026-04-26 19:57   수정 | 2026-04-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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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밴스 부통령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생중계되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대피했고,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양손으로 총기를 든 남성이 보안 검색대를 지나쳐 돌진합니다.

주변을 지키던 보안 요원들이 급히 총을 꺼내 제압을 시도합니다.

같은 시각 45미터쯤 떨어진 행사장 안에선 다섯 발가량의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무대 앞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급히 아래로 몸을 숨겼고,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대로 엎드려! 그대로 엎드려!″

밴스 부통령은 경호 요원들에게 붙들려 끌려 나가듯 자리를 피했고, 총소리에 놀란 참석자들이 곳곳에서 뒤엉키고 넘어지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이후 처음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로, 2천 명이 넘게 모여 외신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울프 블리처/CNN 앵커]
″최소 3발, 많게는 6발 정도의 총성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탕, 탕, 탕, 탕… 정말 엄청나게 큰 소리였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제압 과정에서 경호 요원 1명이 총에 맞았지만,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 피해를 막았습니다.

총을 들고 난입을 시도한 남성은 31살의 콜 토머스 앨런으로,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처음엔 쟁반이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습니다. 꽤 큰 소리였고 꽤 멀리서 들렸습니다.″

백악관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이 호텔은 45년 전엔 레이건 당시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용의자 앨런은 행사에 앞서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