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기주

정원오 "김재섭 주장은 허위·조작"‥오세훈 "李 정부 연성독재 초입"

입력 | 2026-05-14 20:37   수정 | 2026-05-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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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 한 토론회에 시간차를 두고 참석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거 폭행 논란에 대한 야당의 주장을 허위 조작이라고 반박했고,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두고 ″연성 독재″라는 표현을 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서울 집값 상승의 책임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오 후보가 지난해 강남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일시 해제하면서 집값 폭등을 초래했다는 겁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뻔히 아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장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을 해제한 겁니다. 그거는 수요 관리를 포기한 거죠.″

그러면서 최대 20년 걸리는 재개발 재건축 기간을 10년 이내로 단축해, 오는 2031년까지 3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과거 자신의 폭행 논란을 둘러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허위 조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폭행 피해자에게는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제 심정으로는 ′다시 사과드린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언제든지 저는 사과의 마음이고 또 죄송스럽다…″

정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감사의 정원은 조형물 취지에 맞게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이전하고, 선박 사고가 발생했던 한강버스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전면 폐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오세훈 후보도 신속한 주택 공급을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시장 때 재개발 재건축 계획이 백지화돼 부동산 공급이 정체됐다′며, ′중앙 정부의 방해만 없다면 자신이 약속한 31만가구 착공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을시장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에 이 보유세나 양도세를 가지고 구사하는 정책 수단도 전부 이 선거를 의식한 단기 대책이 아닌가…″

감사의 정원에 대해서는 실제로 현장을 방문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을시장 후보]
″한 20분만 머무시면 자부심이 요즘 표현으로 뿜뿜. ′극우 세력에 대한 구애의 정치 사업이다′ 이렇게 개념 규정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오 후보는 또 ′이번 선거가 이재명 정부의 연성 독재를 막을 갈림길″이라며 ′정권을 견제할 교두보를 마련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선거 지원을 요청했고, 유 전 의원은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