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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TSMC 직원들, 삼전 파업에 각성? 성과급 삭감설에 "파업할 때 됐다"
입력 | 2026-05-25 20:26 수정 | 2026-05-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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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파업 움직임이 대만에서 뜻밖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적이 급증한 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 대만 TSMC에서 성과급이 줄 거란 얘기가 돌자, 직원들 사이에서, 삼성처럼 ″파업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오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TSMC가 직원 성과급을 15% 삭감할 계획이다″
최근 TSMC 직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같은 글이 올라왔다고 대만 반도체 전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TSMC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8% 급증한 우리 돈 약 26조 8천억 원.
높은 실적을 반영해 성과급을 인상하기는커녕 삭감설이 돌면서, TSMC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겁니다.
직원들은 ″회사가 마음대로 모든 걸 바꾼다″, ″매일 죽도록 일하는데, 성과급을 삭감해 주주에게 주는 거냐″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본 등에 반도체 공장 12곳을 건설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게 성과급 삭감설의 배경입니다.
특히 대만 언론들은 이 소식과 함께, 한국에선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배분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라는 속보를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파업할 때가 됐다″, ″파업을 추진하면 불법이냐″는 직원 게시글이 속속 올라온다고 전했습니다.
[대만 EBC뉴스]
″일부 직원들은 삼성전자처럼 파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 매체는 TSMC에서 파업이 일어나면 삼성전자보다 후폭풍이 더 클 거라는 분석을 내놓는 등,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삼성전자 파업을 반기던 대만에서 이젠 삼성전자를 따라 TSMC마저 파업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