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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봉하마을 고 노무현 동상 옆 '일베손가락'‥"초등학생도 조롱"
입력 | 2026-05-26 20:35 수정 | 2026-05-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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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모독성 사진을 찍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그런데, 봉하마을까지 가서 이런 도 넘은 조롱을 하는 연령대가, 초등학생까지 내려왔다고 합니다.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동상 옆, 남녀 한 쌍이 앉아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남성의 옷에 노 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양손으로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를 상징하는 모양을 취합니다.
해당 사진이 찍힌 곳입니다.
지난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린 행사장과는 70여 미터 거리인데 이날 하루 봉하마을에는 2만 5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봉하마을 추모객/서울]
″추도식에 그런 행동을 한 자체는 좀 만인들이 봤을 때 좀 비합리적인 그런 행동이 아니었나…″
봉하마을 관리 직원들은 최근 비슷한 사례가 늘고 있고 연령층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영호/봉하마을 관리 직원]
″추세가 낮아져서 초등학생 대로 아마 내려왔을 겁니다. 몇 개월 전부턴가 유난히 이렇게 많이 오고…″
문제는 현실적으로 제재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시설물 훼손이나 폭력 행사가 아닌 조롱성 언행만으로 법적 조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노무현재단은 SNS를 통해 ″혐오 표현을 처벌할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혐오 표현 대응 방안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무회의 안건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장훈(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