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정숙

"대피할 틈도 없었을 것"‥인명피해 큰 폭발사고, 안전 관리는?

입력 | 2026-06-01 19:49   수정 | 2026-06-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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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7명의 사상자들은 폭발로 인한 화재 당시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의 소방시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측이 자체적으로 점검한다는데요.

이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외벽이 검게 그을린 채 뼈대만 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56동 건물.

폭발 사고로 노동자 5명은 건물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장 측 관계자는 ″폭발로 인한 화재라서 사실상 대피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난 건물은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점검해야 하는 곳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공장 자체는 1년에 한 차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소방당국에 보고해야 하지만 폭발 발생 장소는 면적이 좁아 소방법상 보고 의무가 없었던 겁니다.

[양현희/유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이 동 같은 경우에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자체 점검을 해서 해야 하지만 저희한테 보고를 할 의무는 없는 대상입니다.″

그러나 세척 작업이라도 화약을 처리하는 만큼 화재 관련 점검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일/소방방재학과 교수]
″세척 공실에서 사용하는 물질들이 이를테면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물질들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살펴봐야 되겠죠.″

노동자들도 작업 공간의 면적이나 공정의 난이도로 위험성을 판단해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병선/한화노조 대전지부 사무장]
″노동자가 이렇게 존재하는 곳은 특별히 어디가 위험하다 덜 위험하다 이런 건 없다고 봅니다.″

한화 측은 입장문을 내 대형 참사에 공식 사과하고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숙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일 / 영상편집: 권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