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재원

젠슨 황, 홍대에서 '형님 회동'‥삼겹살 누가 구웠나?

입력 | 2026-06-05 20:07   수정 | 2026-06-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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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젠슨 황은 지금 바로 이 시각,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기업 총수들을 만난 곳은 서울 강남의 치킨집이었는데, 이번엔 홍대입구의 한 삼겹살집입니다.

세계 경제 거물들의 삼겹살 회동, 현장 연결합니다.

송재원 기자, 젠슨 황과 기업 총수들 지금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인가요?

◀ 기자 ▶

네, 저녁 7시부터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이곳에 속속 도착했고요.

7시 10분쯤에 젠슨 황이 합류하면서, 기업 총수들의 삼겹살 회동이 시작됐습니다.

장소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형님, 저요′라는 삼겹살집입니다.

젠슨 황이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우리 기업 총수들이 맥주에 소주를 섞은 이른바 ′소맥′잔 을 건넸고요.

건배를 하면서 저녁 자리가 시작됐습니다.

플래시 세례가 계속되긴 했지만, 평범한 시민들처럼 삼겹살을 즐겼고요.

나이로는 가장 막내인 셈이죠.

LG 구광모 회장이 집게를 들고 삽겹살을 굽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조금 전에는 네 사람이 식당 밖으로 나와서 HBM 모양의 과자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이곳 주변에는 이른 오후부터 AI 시대의 개척자 젠슨 황과 기업 총수들의 만남을 보려고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인력을 배치하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인파가 글로벌 기업 총수들이 삼겹살과 소주를 즐기는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젠슨 황은 7개월 전 작년 10월에는 삼성 이재용·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만났는데, 당시엔 ′깐부치킨′에서 치킨을 즐겼고, 이 만남은 ′깐부회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엔비디아가 메뉴와 장소를 정했는데,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 ′형님, 저요′라는 상호를 선택했습니다.

′깐부′에 이어 ′형님′ 모두 친밀한 사이를 뜻하는 우리말 표현들인데, 장소 선정에도 치밀한 계산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만찬은 젠슨 황과 기업 총수들이 친분을 다지는 성격을 띌 것으로 보이는데요.

SK 최태원 회장은 불과 3일 전 대만에서도 만났을 정도로 자주 만난 사이고요.

젠슨 황은 곧 LG와 네이버 사옥을 찾을 예정이어서, AI와 로봇틱스 협력 등 사업 얘기는 그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입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