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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숫자 오입력‥선관위 "변명 여지 없어"
입력 | 2026-06-11 19:50 수정 | 2026-06-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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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개표 결과를 잘못 입력하거나 투표소명을 잘못 써넣은 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선관위의 행태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성남시 중원구와 광주시에서 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를 잘못 입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성남시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 임태희 후보는 337표, 안민석 후보는 368표를 얻었다고 공표했습니다.
그런데, 선관위가 전수 확인한 결과 임태희 368표, 안민석 337표로 나왔습니다.
두 후보의 개표 수가 바뀐 겁니다.
선관위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다른 공직선거와 달리 기호 없이 추첨으로 후보 이름 게재 순서를 결정하며, 지역구기초의원 선거구에 따라 A형 B형으로 나눠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투표소는 B형 투표용지를 사용해 투표용지 상 후보자 순서가 안민석-임태희 순이었지만, 시스템 설정은 기본 순서인 임태희-안민석으로 설정되어 있어 잘못 입력됐다는 겁니다.
선관위가 투표소명을 잘못 적은 곳도 있습니다.
광주시 초월읍에서는 개표사무원이 제9투표소를 제2투표소로 잘못 기재했습니다.
결국 제9투표소의 결과가 제2투표소에도 입력되면서 당초 임태희 668표, 안민석 582표에서 임태희 869표, 안민석 798표로 수정됐습니다.
해당 사례들은 지난 9일과 10일에 확인됐으며 오늘에서야 정정됐습니다.
결국 당선인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숫자 기재에서부터 오류가 발생하면서 선관위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선거관리의 생명은 정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에도 철저한 검증을 하지 못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 주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