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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삼킨 "대한민국"‥아쉬운 패배에도 응원 열기 '후끈'

입력 | 2026-06-19 20:13   수정 | 2026-06-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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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무더웠던 날씨보다 더 뜨거웠던 시민들의 응원 현장을 남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구 수성못 한쪽이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전을 응원하기 위해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린 겁니다.

[신일범·신하은·박시연]
″(체코전 때) 길거리 응원 나갔는데 장소가 없어서 둘이서 휴대폰으로 응원했거든요. (이번에) 좋은 기회가 돼서 나왔습니다.″

부부젤라를 부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설렘이 가득합니다.

[류형주]
″대한민국 오늘 멕시코 반드시 이길 거라고 저희는 다짐합니다. 확실합니다. 대~한민국!″

지난 1차전 승리의 주역인 황인범 선수 모교에서는 수업 대신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황 선수의 유니폼을 훈장처럼 내걸었고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응원 팻말을 들었습니다.

[고혜준/대전문화초 6학년]
″저희 학교를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고 자랑스러워요.″

대학가 인근도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천지성/국립군산대학교 학생]
″축구에 진심인 남자입니다. 대한민국 결승까지!″

점심 장사를 하지 않는 식당도 아침부터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정원/부산 연제구]
″친구들이랑 약속해서 일도 각자 빼고 파이팅 있게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멕시코를 응원하는 관광객도 눈에 띕니다.

[루이즈 미셸/멕시코]
″멕시코 사람인데, 저희 팀 응원하러 왔어요. 너무 재밌고 분위기 좋아요.″

대표팀이 아쉽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

[박아연 · 이채린/한림성심대 교직원]
″마지막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지게 되어서 조금 슬픕니다. <앞으로도 쭉 계속 잘하길 바라고 응원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은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며 다음 승리를 기약했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인제(제주), 이성욱(부산), 이동삼(대구), 황인석(대전), 강미이, 서정희(전주), 김유완, 최정현(춘천) / 영상편집: 박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