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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비즈&플러스] 갤럭시로 올림픽 개막식 촬영?‥반도체 성과급 잔치
입력 | 2026-02-06 07:40 수정 | 2026-02-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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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주 우리 산업계 주요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 <비즈 & 플러스>입니다.
오늘도 오해정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오늘 개막합니다.
우리 기업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을 이용해서 개막식 생중계부터 통역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지원을 하기로 했는데요.
준비해 온 영상 보시겠습니다.
1700년대 이탈리아 귀족 권력을 상징하는 건축물, 팔라초 세르벨로니.
삼성이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곳에 삼성하우스를 열었습니다.
[안드레아 바르니에/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CEO]
″삼성은 이 아름다운 공간을 통해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며, 이번 대회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하우스에서는 선수와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 갤럭시 XR체험 공간을 제공합니다.
개막식은 최신 핸드폰인 갤럭시 S25 울트라로 생중계합니다.
관중석, 선수 입장 터널, 중계 장비 등 경기장 곳곳에 휴대폰을 설치하고, 행진하는 선수나 현장 카메라맨이 직접 휴대폰으로 촬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갤럭시 850대도 무상 지원해 통역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탈리아 여성]
″안녕하세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일본어 통역: 안녕하세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했습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온 삼성은 2028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 ▶
네, 일종의 스포츠 외교를 펼치는 거군요.
이번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도 삼성가 사위가 선정됐다고요?
◀ 기자 ▶
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남편이죠.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 당선됐습니다.
한국인이 IOC집행위원이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집행위원이 되면? 올림픽 개최지 선정처럼 올림픽과 관련된 주요 의제를 결정할 권한이 있어서요.
스포츠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 반도체 업계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최근 반도체업계가 활황이잖아요.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역대 최대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요?
◀ 기자 ▶
네, SK하이닉스가 기본급의 30배 가까이 되는 돈을 성과급으로 지급했습니다.
연봉이 1억 원이면 성과급을 1억 4820만 원 받게 되는 셈인데요.
SK하이닉스에는 원래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성과급을 주는 제도가 있었는데요.
원래는 지급한도가 최대 기본급의 10배였는데 이 한도가 작년에 폐지됐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핵심인재를 확보하는게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떠올라서 우수 인재들에게 차별화된 보상을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반도체 호황 수혜를 입은 삼성전자도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반도체 대기업같은 일부 대기업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임금도 제 때 못받으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해 11월까지 누적된 근로자 임금체불만 2조 원에 가까워서요.
전년대비 20%정도 늘어났습니다.
제조업이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도소매 음식숙박업 모두 임금 체불이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업종별 경기와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안 좋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근로자들의 소득 격차가 더 커지면서 임금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시 삼성 얘기 좀 더 해볼까요. 삼성이 과거 겪었던 국정농단 사건 같은 사법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준법감시기구, 준감위를 출범했잖아요.
벌써 4기 준감위가 출범했다고요?
◀ 기자 ▶
2기부터 위원장을 맡았던 이찬희 위원장이 계속해서 위원장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4기는 현안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할지 논의해야 하는데요.
이재용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미등기 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간 준감위는 삼성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총수가 이사회에 참여해서 책임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법리스크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현시점에서 4기 준감위가 이 회장의 등기 이사 복귀 시점과 방식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이고 강력한 권고안을 제시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두번째로는 그룹 콘트롤타워 재건 문제도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
과거 미래 전략실 폐지 이후에 삼성 각 계열사의 자율 경영이 강화됐지만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내고 대규모 M&A를 진두지휘할 전략 사령탑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준감위가 의사 결정 초기 단계부터 정책 제언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삼성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과반 노조 탄생이라는 전례 없는 현안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향후 임금 협상이나 단체협약 과정에서 노사 간 긴장과 갈등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준감위는 노사 협상 전 과정에서 사측이 법적 절차를 얼마나 잘 준수했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 ▶
네, 오해정 기자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