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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5억 깎고 팔아주세요"‥연휴 끝 일제히 '매물'
입력 | 2026-02-21 07:14 수정 | 2026-02-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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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이제 수치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주 연속 둔화했고, 특히 강남은 0.01% 상승에 그치며 조만간 하락 전환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금감원은 다주택자 대출 전담 조직을 가동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설 연휴 직전, 서울 강남에 시세보다 2억 원 싼 집이 나왔습니다.
55억 원짜리 45평 아파트를 53억 원에 내놓은 겁니다.
가격을 낮춰서라도 이번 기회에 꼭 팔겠다는 다주택자였습니다.
[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구)]
″조치 나오고 자꾸 조이니깐. 이 분은 5월 9일 안에 (계약)해야 하는 분이다. 다주택이니까.″
작년 말 55억 원에 내놨던 69평 아파트가 안 팔리자, 5억 원을 낮춘 급매물도 있습니다.
일부 1주택자들의 매물을 포함해, 설 연휴를 전후해 이른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쏟아졌습니다.
[공인중개사 (서울 송파구)]
″얼마 전까지는 또 버티다가 말겠지 했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그냥 정리하는 게 나을 수 있겠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3주 연속 둔화됐습니다.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으로, 특히 강남 3구 둔화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강남구는 0.01% 상승에 그쳐, 하락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금융감독원은 다주택자 대출 대응 전담팀을 가동해 현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임대사업자 대출은 물론,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개인의 대출 현황도 모두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민간 임대사업자 주택 중 아파트는 15%, 4만 3천 가구에 달합니다.
정부는 이들이 아파트를 담보로 받은 제2금융권 대출 규모까지 세밀하게 파악해 조만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