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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다시 미국의 푸들 될 순 없다"‥선 긋는 영국
입력 | 2026-03-04 07:31 수정 | 2026-03-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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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이란 공습에, 유럽 주요 국가들이 국제법 위반이란 입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국은 초기 공습 과정에서 영국 공군 기지 사용 요청을 거부했었고, 스페인과 프랑스 역시, 미국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도양 차고스 제도의 가르시아 기지.
미국은 이란 공습을 위해 이 기지를 쓰게 해달라고 맹방인 영국에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영국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미국의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은 마지못해 결국 기지 사용을 허가한다고 했지만 ′방어적′ 목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우리는 이란이 이 지역 전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요청을 수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 사이에 전례 없는 일″이라며 ″애초에 승인했어야 했다″며 노골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의 국익을 판단하는 게 내 임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는 의회에 나와 이라크 전쟁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었다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앞장서 ′부시의 푸들′이란 비아냥을 받았던 과오를 거론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침공에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입니다.
이란을 침공한 미국과 거리를 두려는 나라들은 영국만이 아닙니다.
스페인도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군의 자국 내 기지 활용을 불허했고, 프랑스도 유럽 자체적인 핵우산 구축과 핵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