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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트럼프 "나토는 겁쟁이"‥한국 동참 다시 거론
입력 | 2026-03-21 07:08 수정 | 2026-03-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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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응답이 없는 나토 동맹국들을 향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겁쟁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여전히 파병을 기대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뉴욕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과 중국을 향해 군함 파견을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 호응이 없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들을 대놓고 비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이 없다면, 나토는 종이호랑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또 ″높은 유가에 대해서만 불평하고, 위험이 거의 없는 데도 도움을 주려 하지 않는다″면서 나토를 ″겁쟁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는 ″어느 시점이 되면 호르무즈 해협이 저절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한국에 대해선 ″미국이 다방면으로 크게 돕고 있다″며 기여를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필요 없습니다. 유럽이 필요하고, 한국, 일본, 중국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관여하게 될 것입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등 7개 나라는 호르무즈 안전 확보를 위해 나설 수 있다는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젯밤 동참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군사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은 없었는데, 영국은 일단 미군의 자국 기지 사용은 허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 파병을 압박하는 가운데, 지상전 가능성이 본격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병 여부를 검토 중′이다, 로이터도 미군이 병력 수천 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란 핵심 석유 기지인 하르그섬을 점령·봉쇄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휴전을 원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말 그대로 궤멸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죠.″
미국 여론도 지상군 투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조사에서 응답자 65%가 지상군 투입을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지상군 공격을 지지하는 여론은 7%에 그쳤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