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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종량제 사재기에 "비축량 충분·대안도 마련"
입력 | 2026-03-29 07:04 수정 | 2026-03-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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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달째 이어지는 중동전쟁의 여파가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프타의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재기가 나타나는 등 이른바 ′비닐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차현진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대형마트 계산대 곳곳에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이른바 ′비닐 대란′ 우려로 미리 봉투를 쟁여두려는 소비자가 늘자, 한 사람당 한 장만 살 수 있게 조치를 취한 겁니다.
[오현근]
″물건을 많이 사거나 할 때는 종량제 봉투를 저희도 2, 3개씩 필요한 상황인데 지금 갑자기 한 장으로 인당 제한을 걸어 둔 상황이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편의점엔 아예 종량제 봉투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시로 들어오는 구매 문의 탓에 ′품절′ 안내문을 붙여놓은 곳도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의 경우 전국 지자체 2백여 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6개월 치 이상 재고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량제 봉투 가격은 지방정부가 정하는 만큼 가격이 오를 일도 없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하지만 중동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불안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비닐뿐 아니라 플라스틱 고무 등의 원료인 나프타의 수급 차질이 각종 산업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
자영업자들은 당장 다음 주부터 일회용 포장 용기 가격이 오른다는 얘기에 시름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정현우/족발집 운영]
″발주사에서도 가격이 20% 이상 인상된다고 해서 다음 주부터는… 배달건수가 많은 매장이다 보니까…″
정부에선 앞으로 5개월간 국내에서 생산된 나프타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국내로 물량을 돌리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한 종량제 봉투의 경우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 봉투 대신 스티커를 판매해 일반 봉투에 배출하도록 하는 등 추가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