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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종전협상 매우 낙관‥레바논 공격 자제할 것"
입력 | 2026-04-10 06:06 수정 | 2026-04-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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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을 공격하며 종전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이 앞으론 자제할 거라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 앵커 ▶
유럽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겠단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이어지자 나토 사무총장은 ″호르무즈의 통행 안전확보에 역할을 할수있다″ 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종전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지도자들은 언론에서 하는 것보다 회담에선 훨씬 다르게 이야기하며, 훨씬 더 합리적″이라면서, ″동의해야 할 모든 것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그들은 정복당했고 군대가 없다″며 ″합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작전을 축소하고 있다″며 ″네타냐후는 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것이고 우리는 좀 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초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공격을 이어가면서 회담을 위태롭게 한다는 우려가 많은 만큼 공격 축소를 요구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런 트럼프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살엄판이라는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랜도 부장관은 한 대담에 나와 ″휴전을 위해 노력한다면서도 휴전이 어디까지 적용될지 또 어떤 전장의 누구까지 포함될지는 풀기 어려운 과제″고 말했습니다.
조지타운대의 대니얼 바이먼 교수도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 기고한 논평에서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가 매우 크고, 서로 승리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 애쓰기 때문에 협상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면서 ″자칫 휴전이 무기한 지속 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나토의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며칠내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 지원 약속을 요구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도 ″실망스러운 나토를 포함해 그 누구도 압력이 가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실망감을 이해한다면서도 유럽 대다수 국가가 미국에 협력했다″고 했고, 한 행사에 나와선 ″나토가 돕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단계적으로 하겠다″고 트럼프 달래기를 시도했습니다.
[마르크 뤼터/나토 사무총장]
″NATO가 도움된다면 당연히 함께 할 것입니다. 도움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요. 유익하다면 기꺼이 지원할 겁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뤼터 사무총장의 유화적 언급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요구 수위는 낮아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뤼터의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정치매체인 폴리티코는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