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지은

투표율 90% 오늘 마감‥가처분·소송 '첩첩산중'

입력 | 2026-05-27 06:41   수정 | 2026-05-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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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 투표가, 오늘 오전 10시에 끝납니다.

투표율은 90%를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DS부문의 노조원 수가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합의안이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성과급 차별에 반발하는 비반도체부문 노조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또 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 성과급 노사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마감 하루 전, 스마트폰·가전 등 DX부문 중심의 동행노조가, 법원에 투표를 멈춰달라고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과반 노조가 일방적으로 소수 노조 투표권을 박탈해 정당한 투표를 막아섰다는 겁니다.

[박재용/삼성전자 동행노조위원장]
″조합의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대표노조는 소수노조의 평등권과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우리 동행은 모든 사력을 다해 불합리를 개선할 것이다.″

하지만 법원이 심문 기일을 29일로 잡으면서, 투표를 멈춰 세우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습니다.

동행노조는 신청 내용을 ′투표 효력정지′로 변경하고, 동시에 투표 무효 소송도 진행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행노조는 또, 성과급 격차에 대한 불만을 전달하기 위해, DX부문뿐 아니라, 반도체 DS부문 전영현 대표이사에게도 공문을 보내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회사 밖에선 삼성전자 주주단체가 앞으로 활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일단 조합원 투표에 대한 법원 판단을 본 뒤 노사 합의안 무효 소송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법원에서 합의안이 무효라는 점을 확인받고, 주주총회를 소집시키겠다는 겁니다.

또, 주주명부를 확인한 뒤 주주들에게 상황을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지분율 7.85%의 2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에게 의견 표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노조원 대다수가 반도체 부문 소속인 초기업노조 투표율은 90%를 넘었습니다.

투표는 오전 10시 마무리되고, 노조는 곧 투표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