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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AI 찍고 드론·로봇 때리고‥현대전 화력 여기까지
입력 | 2026-05-29 07:25 수정 | 2026-05-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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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적의 기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화력 훈련을, 우리 군이 3년 만에 실시했습니다.
현대전 양상을 반영해 인공지능과 무인 기술이 대거 동원됐습니다.
북한이 군사 분계선 주변에 순항미사일과 방사포를 대거 배치한 상황에서 보란 듯 휴전선 인근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훈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가상의 적이 기습 공격을 시도하자 곧장 국군 정찰드론이 하늘을 뒤덮고, 도발 원점을 겨냥한 반격을 시작합니다.
인공지능 지휘 체계가 실시간 정보를 종합해 시급한 적의 표적을 선별하고, 순식간에 자폭 드론이 적의 지휘소를 산산조각냅니다.
K9 ′썬더′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 여기에 이동식 대공포 ′비호복합′과 다연장로켓까지 일제히 위력을 뽐내고, 무인 전투차량은 지상군에 앞서 지뢰를 제거하고 장애물을 뚫어냅니다.
개전 30분 만에 목표 확보, 즉 적진 점령을 알리는 녹색 신호탄이 치솟습니다.
장병 1천 4백여 명과 장비 450여 대가 참가한 최대 규모의 화력시범 ′합동화력훈련′입니다.
″3년 만에 열린 이번 합동화력훈련에는 전파정찰드론부터 이런 다족보행로봇까지 현대전을 반영한 다양한 장비들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달라진 현대전을 반영해 인공지능과 무인체계가 주로 활용됐는데, 국방부는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작전능력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의 조기 회복을 거듭 주문한 만큼,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미래 전장환경을 주도할 역량을 확보해나가겠습니다.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북한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순항미사일을 배치하고 ′섞어 쏘기′로 방공망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입증하듯 국민 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휴전선에서 불과 20여 킬로미터 거리에서 진행됐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