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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5시간 만에 60kg 넘는 초대형 종양 제거
입력 | 2017-03-26 16:30 수정 | 2017-03-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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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에선 배가 너무 빵빵해 고민이던 할머니가 수술을 받았는데, 뱃속에서 60kg이 넘는 거대한 혹 덩어리가 발견됐습니다.
담당 의사는 마치 바윗덩이 같았다고 표현했는데요.
이 밖에 눈길을 끈 해외 뉴스를 모았습니다.
◀ 리포트 ▶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71살 클랜시 할머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할머니는 너무 뚱뚱한 게 고민이었습니다.
몸무게만 158kg, 게다가 배는 어찌나 빵빵한지 임신이라도 한 것 같았습니다.
[클랜시]
″마치 아기가 뱃속에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다리가 불편해 병원을 찾은 할머니는 뱃속의 비밀을 알게 됐습니다.
난소에 60kg이 넘는 초대형 종양이 자라고 있었던 겁니다.
할머니는 서둘러 수술을 받았고, 수술 5시간 만에 거대한 혹 덩어리가 정체를 드러냈습니다.
[블레/의사]
″마치 거대한 바위 같았어요.″
혹 때문에 늘어졌던 피부도 잘라내면서, 할머니는 하루아침에 90kg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바위 같은 혹 덩어리를 16년 동안이나 뱃속에서 키워온 할머니는 이제 정말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태국에선 수년 동안 관광객들이 연못에 던진 동전을 먹었던 바다거북이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통해 900개가 넘는 동전 뭉치를 모두 제거했지만, 생명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난타리카/수의사]
″고통스러운 죽음이었을 겁니다. 발견 당시 이미 금속 중독 증세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한때 수술 경과가 좋아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지만, 패혈증과 장 손상이 악화돼 결국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광객들이 거북이가 사는 연못에 행운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빙상장.
얼음 위에 서 있는 승용차를 남자들이 끌고 나가 밀어줍니다.
승용차는 다른 승용차를 밀어내며 빙판 위에 그려진 원 중앙을 차지합니다.
둥글넓적한 화강암을 이용하는 동계 스포츠 ′컬링′을 본 딴 이른바 ′자동차 컬링 대회′입니다.
[갈리나/′자동차 컬링′ 주최자]
″차들이 살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이 마치 컬링같아 이 대회를 열게 됐습니다.″
자동차가 더 잘 미끄러지도록 부품을 최대한 제거했지만, 방향 조절이 가능하도록 핸들은 남겨둬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안드레이/우승팀 선수]
″힘 조절이 중요합니다. 작전대로 상대 차들을 계획적으로 밀어내 우승했어요.″
미국 앨라배마 주의 한 주유소.
편의점을 나가는 승용차의 트렁크에서 갑자기 젊은 여성이 튀어나옵니다.
몸을 일으킨 여성은 곧바로 편의점으로 뛰어들어가 다급하게 도움을 청합니다.
강도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겁니다.
[피해 여성]
″네가 돈이 없으니까 다른 곳에서 훔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며 납치 했어요.″
강도는 피해 여성에게 돈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여성의 차를 빼앗고 트렁크에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