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빈민사목위원회 등은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일터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평화를 바라는 성탄대축일 미사′를 개최합니다.
주최 측은 미사 개최를 알리는 게시글에서 ″톨게이트 수납원 노동자의 직접 고용에 책임있는 사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지엠 대량해고도 비정규직부터 이뤄지고, 지엠 부평공장에서는 한 달 내내 일하며 하루도 쉬지 못한 노동자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고통을 기억하며 가장 가난하고 약한 모습으로 오셨던 아기 예수님께 자비와 은총을 청해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개신교 연합체들은 성탄 메시지를 통해 예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개신교단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더욱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변의 모든 사람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겠다″며 ″사랑으로 적대적인 모든 갈등을 치유하는 평화의 사람, 놓친 손 다시 잡는 피스메이커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가장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셔서 정의와 평화의 새 세상을 여신 예수님을 우리 모두 기쁨과 설렘으로 온전히 마음에 모시자″고 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