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진

상한제가 가져온 청약열기…'르엘대치' 212대1 올해 최고 경쟁률

입력 | 2019-12-31 10:19   수정 | 2019-12-31 10:24
올해 청약시장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에 분양된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 아파트가 31가구 일반분양에 6천570여 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21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분양된 인천 연수구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가 206대1로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동작구의 ′이수역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204대 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청약가점도 고공행진을 했는데, 지난 4월 분양된 ′송파위례퍼스트클래스′는 청약가점이 최고 82점으로 만점인 84점에 육박했으며, 경쟁률 3위의 ′이수역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당첨자의 가점도 최고 79점에 달했습니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데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