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정혜

올해 성폭력 저지른 교사 95명…"'스쿨 미투' 대책 실효성 의문"

입력 | 2019-12-29 09:52   수정 | 2019-12-29 09:54
최근 5년간 제자 성폭행, 성희롱 등 성 비위를 저질러 교편을 내려놓은 교사가 4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686명으로, 이 중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받은 교원은 4백명이었습니다.

지난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미투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 해 동안에도 성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95명에 달했습니다.

여 의원은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내놓은 스쿨미투 대응 방안 중 최우선 대책이었던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전문 상담인력이 단 한 명″이라고 지적하며 ″대책안 상당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