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간 성 관련 사고를 내사 중인 경찰이 관련 CCTV 영상 분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0월과 11월 등 두 달 분량의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1차 판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적 학대가 맞다, 아니다`를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며 ″CCTV 분석 결과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논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5살 A양의 부모는 지난달 경기도 성남의 아파트 단지와 어린이집 등에서 딸이 같은 어린이집 남자 어린이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아동 간 성폭력 사건에도 적극적인 피해 보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왔고,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남자 어린이 부모는 피해 여아 부모가 인터넷에 올린 글 내용에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