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찬
경찰이 다음 달 4일부터 청와대 앞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측이 이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범투본 측 이은재 목사는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지난 27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옥외집회금지 통고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범투본은 개천절인 지난 10월 3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시작한 뒤 석 달째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 인근 주민과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경찰은 다음 달 4일부터 청와대 주변의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