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디지털뉴스 편집팀

13년 전 '커피프린스' 불러낸 '다큐플렉스' 3.0%

입력 | 2020-09-25 09:45   수정 | 2020-09-25 09:45
13년 전 시청률 27%대(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소식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13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은 초반 어색함도 잠시, 추억을 되살려 밀린 수다를 떠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 방송한 MBC TV ′다큐플렉스′의 ′청춘다큐-다시 스물′ 시청률은 2.6%-3.0%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날 방송에서는 공유(최한결 역)-윤은혜(고은찬), 이선균(최한성)-채정안(한유주), 김동욱(진하림)-김재욱(노선기)이 서로 만나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남자 행세를 하는 여주인공과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동성애자인 척하는 남주인공이 카페에서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드라마 촬영 장소였던 홍대 카페에 모습을 드러낸 공유는 이 작품에 대해 ″첫사랑 같은 느낌이다. 추억으로 남기려고 했던 무언가를 다시 대면하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과거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을 망설였던 것을 고백하며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던 때였다. 배우라는 직접을 가진 후 처음 겪는 사춘기였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죽어가는 내 열정을 다시금 끌어올려 준 작품″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치유된 것 같다. 그래서 더 그들을 잊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은혜 역시 ″이 작품 출연 후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수식어를 안 듣게 됐다. 연기자로 만들어준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3.0%-3.0%, KBS 2TV ′투페이스′는 1.6%-1.6%의 시청률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