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28 15:37 수정 | 2020-11-28 16:03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연말 극장가에서 예년 같은 풍경을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연말 성수기를 노리던 한국 대작들이 다시 물러난 빈자리는 다양한 기획전과 재개봉작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신작이 없는 12월 첫째 주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대표작들이 대신합니다.
<b style=″font-family:none;″>워너브러더스, ′IMAX 대작 기획전′ 진행</b>
워너브러더스는 다음 달 3일부터 놀런 감독의 전작 세 편을 아이맥스로 다시 볼 수 있는 ′IMAX 대작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상영작은 국내에서 1천만 관객을 넘긴 최대 흥행작 ′인터스텔라′와 전쟁 실화를 그린 ′덩케르크′, 히어로 블록버스터의 전설로 꼽히는 ′다크 나이트′입니다.
관람객에는 기획전 포스터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한지민과 남주혁이 주연한 ′조제′ 개봉을 앞두고 일본의 원작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수입사 엔케이컨텐츠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손예진과 소지섭 주연으로 리메이크됐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함께 상영하는 ′일본 로맨스 명작 영화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b style=″font-family:none;″>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예·복습해볼 수 있는 기획전</b>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을 해부하는 엘리자베스 생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로맨틱 코미디′ 개봉에 앞서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예습하고 복습할 수 있는 기획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CGV는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영화 중 줄리아 로버츠의 ′귀여운 여인′, 샌드라 블록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메릴린 먼로의 ′뜨거운 것이 좋아′를 비롯해 ′사랑의 블랙홀′, ′펀치 드렁크 러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 6편을 상영합니다.
<b style=″font-family:none;″>독립영화,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으로 재개봉</b>
상반기 개봉했다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저예산 한국 영화들도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재개봉하고 있습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프랑스 여자′, 뮤지컬 독립영화 ′어게인′, 다큐멘터리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와 ′고양이 집사′ 등입니다.
헝가리 문화원 개원 1주년을 기념해 ′글루미 선데이′를 비롯해 헝가리 영화 5편을 상영하는 ′2020 헝가리 영화의 날′은 12월 12일 CGV명동, 13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