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07 09:22 수정 | 2020-01-07 09:23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7)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국내 원유 수급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현재 국내에 도입 중인 이란산 원유가 없고 중동지역 석유·가스시설이나 유조선 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국제적으로 초과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은 국제유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습 등 중동 관련 불안에도 금융시장은 강한 복원력을 보였다″며 ”외환보유액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견고한 대외건전성이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