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소정
두 달 연속 수출과 건설투자 측면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이 제약’되고 있다고 진단했던 정부가 ‘조정’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평가를 바꿨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7) 발표한 1월 최근경제동향, 그린북에 따르면 정부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히 증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가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고, 수출과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1월 8개월 만에 ‘경기 부진’이라는 표현을 뺀 이후 정부는 12월에는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11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를 보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증가했지만 광공업 생산과 건설투자는 줄었습니다.
경기동행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 서명이 이뤄지는 등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요인이 존재한다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