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연섭

'보이콧 저팬'에 일본 찾은 여행객 작년 250만명 줄어

입력 | 2020-01-29 11:41   수정 | 2020-01-29 11:48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 운동 여파에 일본을 찾은 여행객이 전년 대비 25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보이콧 저팬과 홍콩 시위로 인한 여객 감소에도 지난 한해 항공 여객이 1억2천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선 여객은 9천39만명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지만, 일본과 홍콩 노선은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 노선의 여객은 작년 7월 수출 규제 조치 여파로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년 대비 248만명이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중국, 아시아, 유럽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던 중국 노선 여객은 새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