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수진
최하위층의 소득은 늘었지만 경기 부진으로 자영업 가구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7만 2천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6% 증가했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2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9% 늘어 3분기 연속 증가했고,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는 월평균 소득 945만 9천 원으로 1.4% 증가하는데 그쳐 가계 소득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소득 악화는 계속돼 4분기 전체 가구의 사업소득은 월평균 89만 1천 원으로 2.2% 감소하며 다섯 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 정책효과와 고용증가로 분배가 조금 개선됐지만 도소매업과 개인서비스, 음식 숙박업 등에서 자영업의 부진이 사업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