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수진

소득격차 줄었지만 자영업 부진 계속…사업소득 5분기 연속 감소

입력 | 2020-02-20 12:11   수정 | 2020-02-20 12:12
최하위층의 소득은 늘었지만 경기 부진으로 자영업 가구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7만 2천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6% 증가했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2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9% 늘어 3분기 연속 증가했고,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는 월평균 소득 945만 9천 원으로 1.4% 증가하는데 그쳐 가계 소득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소득 악화는 계속돼 4분기 전체 가구의 사업소득은 월평균 89만 1천 원으로 2.2% 감소하며 다섯 분기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 정책효과와 고용증가로 분배가 조금 개선됐지만 도소매업과 개인서비스, 음식 숙박업 등에서 자영업의 부진이 사업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