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코로나19 수출지원대책 발표…무역금융 3조여 원 추가 지원

입력 | 2020-02-20 14:25   수정 | 2020-02-20 14:26
정부가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기업 애로 해소 및 수출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초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스가 유행하던 지난 2003년보다 4배 가량 커진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파급 효과도 당시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무역금융에 3조 1천억 원을 추가 지원해 260조 원을 공급하고, 일본 수출규제에 대비해 마련한 ′소재,부품, 장비 수급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내륙 운송 현황을 국내 수출입 기업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시급한 품목을 항공 운송하는 경우 더 저렴한 해상 운임 기준으로 관세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6대 분야 품목의 주요 국가 공급망을 분석해 수급 관리 위기 대응 체계를 만들고, 수입국 다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