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수진
작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30만 3천 1백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 수는 30만 3천 1백명으로 재작년보다 2만 3천 7백명, 7.3%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사망자 수는 29만 5천 1백명으로 재작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8천명에 그쳐 재작년보다 2만 명, 7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작년 0.98명에 이어 연속 1미만을 기록해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자연증가가 8천 명을 기록한 것은 사실 0에 가까운 숫자″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에는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습니다.